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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초고령사회 해결사될까...국내 핵심기업들 ‘AI’ 전문가 유치 경쟁 치열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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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미래 사업의 향방을 가를 이 분야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AI 분야는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고속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적인 명성을 갖춘 다린 그라함(Darin Graham) 박사를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그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벡터연구소(Vector Institute)'의 창립멤버이자 인공지능망(artificial neural network)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LG전자는 캐나다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학계와 산업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다린 박사를 영입해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LG전자 인공지능 연구개발의 글로벌 기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AI 분야 인재 모시기에 혈안이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AI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위구연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를 펠로우(Fellow)로 영입했다. '펠로우'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회사의 연구 분야 최고직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AI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다니엘 리 펜실베니아대학교 교수를 영입했었다.
  
삼성전자는 AI 선행 연구를 위해 핵심 인력 1000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도 AI 분야 인재 영입에 팔을 걷고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AI 분야를 전담하는 별도 조직인 '에어랩'을 신설하고 네이버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역시 애플의 AI 비서 '시리' 개발 과정에 참여했던 김윤 AI센터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재계는 AI 분야가 미래 사업을 가를 핵심 기술로 떠오르면서 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입력 : 2019-06-02]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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