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5월 30일 “충북도 주관으로 열린 2019년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옥천군의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이 최우수시책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우수시책에 선정된 청주시와 함께 오는 6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전국 경진대회에 충북 대표로 출전해 전국의 쟁쟁한 지자체와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은 옥천군이 올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청년의 경제적 부담 해소는 물론, 인구 유입 효과도 있어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결혼이나 자녀 출산 등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수 있는 경제적, 심리적 여유나 만족감도 높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 지원 대상은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중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사람이다. 대상자에게는 한해 100만 원(자녀가 있으면 자녀 1명당 0.5%씩 가산해 최대 150만 원) 범위에서 대출금 잔액의 2%를 이자 명목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지역 청년 27명에게 2178만여 원의 전·월세 대출금 이자를 지원했다.
그동안 관련 보도와 칼럼이 이어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발표 심사에서도 사업의 독창성, 효과성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담당자로서 직접 발표를 진행한 기획감사실 인구청년팀 박시우 주무관의 발표력과 자료 준비도 탁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옥천군은 앞으로 있을 행정안전부 경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도록 자료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시책으로 인정받고,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하반기 중 이 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