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인 질병과 치매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환자는 10.2%로,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 환자다.
치매란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의 뇌손상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기억력, 언어력,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보건복지부·중앙치매센터가 공동으로 발간한 ‘2018 나에게 힘이 되는 치매가이드북’에 따르면, 치매의 초기 증상은 기억력 장애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기억력 저하와는 차이가 있다. 치매 어르신의 기억력 장애는 자신이 경험한 기억 모두를 잊어버린다. 이에 따라 판단력도 저하된다.
치매 발병 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게 없다. 전문가들은 뇌의 염증, 영양 부족, 수면 부족, 알코올 등의 독소, 당뇨 등이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어 노화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치매 예방법으로 3·3·3법칙이 있다. 3권(勸·운동·일주일에 세 번 이상 걷기), 3금(禁·절주·술은 한 번에 3잔 이하로 마시기), 3행(行·건강검진·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3가지 정기적으로 체크)을 말한다.
치매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중앙치매센터(
www.nid.or.kr)에서 운영하는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 18세의 기억을 99세까지 88하게")에 문의하면 365일 24시간 내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치매관련 필수 정보안내서 ‘나에게 힘이 되는 치매가이드북’을 매년 발행하고 있다. ‘2018년 나에게 힘이 되는 치매가이드북’은 지난 8월 발간·배포됐다.
‘2018 나에게 힘이 되는 치매가이드북’은 치매 예방과 진단에서부터 다양한 치매지원서비스와 돌봄 서비스까지 치매 어르신과 가족, 치매관련 종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 개정된 가이드북에는 치매안심센터 소개가 추가됐고, 장기요양서비스와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등의 정보를 추가했다.
가이드북은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와 17개 광역치매센터 등을 포함한 치매관련 유관기관 총 649개 기관에 배포됐으며,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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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18 나에게 힘이 되는 치매가이드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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