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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조현우 등 20명 전원 병역 혜택...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2연패·最多 우승 달성

영국 토트넘, 공식 트위터 통해 "SON 축하해" 메시지 전달

글  백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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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팀이 9월 1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MBC 캡처

이번 승리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연속 2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5번째 금메달을 차지 했고 아시안게임 축구 최다 우승국이 됐다.
       
김 감독은 베트남과의 준결승과 비교해 한 명을 바꿨다. 베트남전에서 두 골을 넣은 이승우 대신 볼 배급이 좋은 황인범을 선발 출전시킨 것.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고, 포백 수비진은 변함없이 김진야-김민재-조유민-김문환으로 구성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김정민, 이진현이 맡았다. 2선에 손흥민-황인범-황희찬이 포진했고, 최전방에는 ‘원샷원킬’ 황의조가 섰다.
   
경기 초반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일본 수비진에 균열을 일으켰다. 일본 수비수가 문전에서 손흥민의 다리를 걷어찼지만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빈 공간이 생기며 동료들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한국은 손흥민을 필두로 일본을 몰아 붙였다. 특히 손흥민-황인범-황의조로 이어지는 패스 루트를 통해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일본이 필사적으로 막아냈다. 이진현, 조유민, 황의조가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비켜가거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오히려 전반 중반에는 일본의 미요시 코지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내줬으나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김학범 감독은 김정민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김정민이 빠지는 자리에 황인범이 내려섰고, 이승우가 황인범이 섰던 자리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밑으로 내려서서 결사항전하는 일본의 골문을 열기 위해 공격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에는 황의조가 황희찬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기회가 없었다. 결국 양 팀은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연장 전반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하게 상대를 밀어붙였다. 거친 몸싸움으로 일본 선수의 기를 누를 참이었다. 마침내 첫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영리한 골잡이' 이승우였다. 연장 전반 3분경 이승우가 상대팀 골문 앞에서 손흥민의 발을 거친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11분 손흥민이 코너킥으로 차 올린 공을 황희찬이 뛰어난 점프력을 발휘, 하늘로 치솟아 헤딩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두 골 모두 손흥민의 발을 통해 나왔다.
      
이승우는 광고판 위로 뛰어올라가 관중들에게 함성을 질러보라는 듯 귀에 손을 갖다대는 세리머니를 폈고, 두번째 골잡이 황희찬은 경기장 밖 트랙을 여유있게 뛰었다.
  
연장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은 이승우. 사진=KFA
  
이날 김 감독은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4-2-3-1 전술을 구사하며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연장후반 10분 일본이 만회골을 넣으며 한국을 추격했으나 연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총 5회 우승이라는 대(大)기록을 세웠다. 1970년 방콕(태국) 대회 당시 버마(미얀마)와 공동우승에 이어 1978년 방콕 대회 공동우승(북한), 1986년 서울 대회, 2014년 인천 대회 그리고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팀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팀 리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열띤 응원을 펼친 한국 교민과 응원단.
   
이날 승리로 영국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을 포함한 한국 축구 대표팀 20명 전원은 기본 군사훈련 수료로 병역을 마치게 된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국민들도 금메달을 기대하면서 동시에  젊은 선수들이 '병역 혜택' 받기를 기대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한편 이날 경기 종료 후 손흥민 소속팀인 영국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에 손흥민의 사진과 "SON 축하해"라는 글을 올려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입력 : 2018-09-01]   백두원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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