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월 27일 김숙 전 유엔대사와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을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구성을 위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내달 1일 발족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 설립추진단'의 공동단장을 맡는다. 업무는 공식기구 출범에 필요한 사전 준비 작업.
설립추진단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설립 규정 제정, 위원 후보자 발굴, 인사검증 지원, 예산편성과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김숙 대사는 외무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국제 경험을 갖고 있다. 국제적인 환경 회의의 실무협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다자 간 협력·협상의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기후변화·미세먼지 전문가로서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추고 있어 위촉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3월 26일 두 사람에 대한 위촉장 수여 후 "미세먼지 해결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큰 만큼, 두 분께서 범국가기구 설립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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