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7월 26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개청 2주년을 기념해 '정책소통 공감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주제는 '2년의 변화, 10년의 희망'이다. 이날 '국민중심의 안전 가치에 일상의 안심을 더합니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한다.
콘서트를 통해 개청 후 지난 2년간의 변화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10년의 소방정책 방향을 살펴본다. 선제적 재난예방 추진을 위한 '화재안전 100년 대계 기본계획' 수립과 소방안전공단 설립, 재난약자 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조직 내 소통 확대 등이다.
외부 전문가들이 초고령사회 대비 소방구급서비스의 변화, 미리 보는 소방장비의 첨단화 및 4차산업과의 상관관계, 새로운 소방이미지 및 119브랜드 강화 전략, 남북의 재난협력체계 구축 및 통일국가의 경쟁력 확보 등 4가지 주제로 발표한 뒤 질의·답변 시간도 갖는다.
특이 경력을 가진 소방공무원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전국 최초의 여성 최강소방관인 김다연 강원 횡성소방서 소방사, 종합격투기 로드FC 선수로 활약 중인 신동국 충북 특수구조단 소방장, 미대(美大) 출신의 웹툰작가인 이병화 인천 계양소방서 소방사 등이 참여한다. 특히 신 소방장은 암투병 소방관을 위해 광고 수익 전액을 기부한 일화를 밝힌다.
채수종 소방청 기획재정담당관은 "앞으로 국민, 외부전문가들의 소방정책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소통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