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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슈

결혼 안하는 대한민국...2월 출생·혼인 최저, 이혼은 작년부터 다시 증가

'결혼도, 출산도 NO’...출생 2만6000명 전년보다 6.9% 감소, 혼인도 1만8000건 4.2% 줄어

글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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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지 않아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한 동안 줄어든 이혼 수가 또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4월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2만57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2만7600명)보다 6.9% 감소했다. 혼인도 비슷한 상황이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8200건으로 전년 동월(1만9000건) 대비 4.2% 감소했다.
     
출생아 수 2만5700명, 혼인 건수 1만8200건은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1년 이래 2월 기준 가장 낮은 수치다. 출생과 혼인은 월·계절별로 선호도가 달라 증감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작년 동월과 비교해야 한다.
  
올 1~2월 누계로 짚어봐도 출생아 수·혼인 건수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에도 출생아 수(전년 대비 -6.2%), 혼인 건수(-12.7%) 모두 감소한 탓이다. 다만 2월 기준 출생아 수, 혼인 건수 모두 감소 폭은 지난해보다 줄어들고 있다. 전년 2월에는 출생아 수가 9.8%, 혼인 건수가 11.6% 감소한 바 있다.
  
감소 폭은 줄어들고 있으나 인구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혼인 건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미혼모 등 혼인 외 출산 비중이 한 자릿수 초반에 그친다. 대신 혼인 후 출산하는 비중이 90%대 후반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혼인이 출산의 전제조건인 셈이다.
   
 
올 1~2월 누계로 짚어봐도 출생아 수·혼인 건수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에도 출생아 수(전년 대비 -6.2%), 혼인 건수(-12.7%) 모두 감소한 탓이다. 다만 2월 기준 출생아 수, 혼인 건수 모두 감소 폭은 지난해보다 줄어들고 있다. 전년 2월에는 출생아 수가 9.8%, 혼인 건수가 11.6% 감소한 바 있다. 사진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내 전문봉사단인 프렌즈봉사단이 광양 가야 라이온스 클럽과 함께 전남 광양의 한 웨딩홀에서 다문화부부 네 쌍을 위한 합동 결혼식 장면이다. 사진=광양제철소

 
그러나 혼인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연간 기준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5년 30만2800건(-0.9%), 2016년 28만1600건(-7.0%), 2017년 26만4500건(-6.1%), 2018년 25만7600건(-2.6%) 등이다. 올 1~2월 누계로도 3만9500명으로 9.0% 감소했다.
    
인구 전문가들은 혼인 건수가 7년째 감소하는 현 상황이 출생아 수 감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혼인 건수가 새 부부는 감소하는 반면 남남이 되는 부부는 증가 추세다. 2월 이혼 건수는 8200건으로 전년 동월(7700건)보다 6.5%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연간 기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감소하다가 2018년(전년 누계 대비 2.5%)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 1월에도 9700건으로 9.0% 증가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2800명으로 전년 동월(2만5000명) 대비 8.8% 감소했다.
 
 
 

 

[입력 : 2019-04-24]   이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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