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4월 개소할 예정인 한국전기연구원 내 창원 인공지능 연구소, 6월 개소 예정인 캐나다 워털루대 내 한국-캐나다 AI 연구소에 대해 협회 차원의 관심과 역할을 당부한 후 창원시의 인공지능 사업 부족 부분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김 회장은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원 중 수준급 인공지능 연구자가 많다"며 "다양한 연구 인력 매칭이 가능해 창원의 인공지능 혁신도시 추진에 협회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AKCSE는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로봇, 반도체, 나노, 지질공학, 바이오메디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3000여 명의 한인 과학 기술인이 소속돼 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해 11월 한국전기연구원과 과학기술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창원의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창원시는 인공지능 기반 제조혁신 사업인 한국-캐나다 인공지능 공동연구센터 운영 사업에 3년간 시비를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태림산업(I-샤프트 볼 선택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조립 지능화), 신승정밀(AI 기반 가공 전문가 시스템 구축), 카스윈(인공지능으로 스핀들 유닛을 상태 진단하는 설비 지능화) 등 3개 회사에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오는 6월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최하는 CKC 2020(한국-캐나다 과학기술대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창원시 직원들이 참여해 CKC 2020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출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