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과 익산시가 은퇴자 공동체마을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 대표는 7월 7일 익산시청에서 만나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익산시 함열읍에 은퇴자 공동체마을을 조성,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를 지원하고 각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의 모집과 추천, 은퇴자의 체류형 주거공간 및 교육 제공, 은퇴자의 자원봉사활동 및 지역농산물 판매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익산 은퇴자 공동체마을에 입주할 은퇴자들은 8월부터 5개월간 농촌 체험 및 귀농·귀촌 교육을 받으며 자율적으로 생활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남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농촌의 유휴자원을 활용해 은퇴자에게 귀농·귀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준 익산시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익산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018년부터 농산어촌의 빈집 등 유휴자원을 활용하여 은퇴자들이 귀농귀촌 및 공동체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운영해 왔다. 올해 말까지 익산시 등 19개 지역에서 27개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