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육아 등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가치관이 변화함에 따라 저출산 현상에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서 출생률은 대약진 운동으로 다수의 희생자를 낸 1961년 이래 58년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출생자 수는 2016년에서 20% 가까이 감소했으며 출생자 수를 총인구로 나눈 '보통 출생률'은 1.048%(1000명당 10.48명)로 1949년 공산정권 수립 이래 가장 낮았다.
인구 자연증가율은 3.34%로 떨어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7억1527만명, 여성은 6억8478만명으로 104.45 대 100으로 나타났다. 16~59세 사이의 생산(노동) 연령 인구는 8억9640만명으로 2018년에 비해 89만명이나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45만명 증가한 1억7603만명에 이르러 전체의 12.6%를 차지했다. 2018년 말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60세 이상으로 확대한 노령 인구는 2억5388만명으로 전체의 18.1% 점유했다. 앞으로도 출산 적령기의 젊은 여성이 급감하기 때문에 저출산 현상은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저출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하면서 의료와 연금 등 사회보장 재정 부담이 크게 증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