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문화예술 협력 제안’ 기업설명회 포스터 |
서울문화재단은 ‘2023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문화예술 협력 제안’ 기업설명회를 오는 13일 오후 3시 청년예술청에서 개최한다. 문화예술 공공부문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파트너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서울문화재단이 제휴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두 번째로, 지난해보다 구체화된 주제의 사업 제안을 듣고 기업 간 네트워킹도 할 수 있다.
ESG 경영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요구에 따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기업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해 문화예술 분야 최초로 ‘문화예술을 활용한 ESG 경영’을 제안한 서울문화재단 기업설명회에는 기업 20여 곳이 참여하는 등 해당 주제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반영해 올해는 ESG 중 ‘S(Social)’를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장애), 청년, 예술가, 지역사회, 친환경 등을 다룬 사업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설명회에서는 11년간 기업과 협력해 온 서울문화재단의 최근 활동과 그간의 제휴사업 사례를 주로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의 최근 활동 중 한국 최초의 장애예술인 레지던시인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가 기업의 후원으로 배출한 장애예술가들의 성장 사례,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문화예술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설계 중인 청년예술청의 청년층 지원 관련 비전 등이 대표적인 약자와의 동행 관련 사업으로 소개된다.
문화예술을 통한 ESG 경영 사례로는 재단과 2021년부터 손발을 맞춘 포르쉐코리아의 사회공헌 사업을 소개한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활용한 ‘아트따릉이(2021)’,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공연단체 120여 개를 지원하고 있는 ‘포르쉐 드리머스온-사이채움’의 생생한 사례를 들어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을 통해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자 서울시가 2004년 설립한 문화예술 전문기관이다. 재단은 2012년부터 기업의 기부금과 재단의 지원금을 매칭하는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기업과 문화예술 협력사업을 11년 동안 이어가고 있다. 문화예술 관련 공공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기업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올해 ‘2023년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문화예술/사회공헌 대상’ 수상, ‘디지틀조선일보 주최 2023 사회공헌 대상 특별상’을 받았다.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한 파트너 기업 역시 해당 성과를 지속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시 민관협력 우수기업 서울시장 표창’에 조아제약, 신세계 L&B, 효성, GS홈쇼핑, 올림푸스한국이 수상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후원인 대상’에서 중견/중소기업 부문(포르쉐코리아), 프론티어 부문(신한카드)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메세나협회가 기획하는 ‘한국메세나대회 대상’에 아모레퍼시픽이, 서울시복지재단이 수여하는 ‘서울시 사회공헌 대상 서울시장상’에 조아제약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부를 통한 ESG 경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문화예술 분야에서 매년 실질적인 성과로 실천하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을 우선 고려할 수 있도록 이번 설명회를 준비했다"며 “기업과의 공감대를 넓힐수록 공공기관의 예산만으로 추진할 수 없는 사업들로 진정한 약자와의 동행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문화예술 협력 제안’ 기업설명회 관련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잔여석이 있을 경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문의: 서울문화재단 제휴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