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종말’이 100초 앞으로 다가왔다. 지구종말의 날 시계(The Doomsday Clock)에 따르면, 전년에 비해 20초 앞당겨진 자정 전(前) 100초 상황이다. 핵과학자회보의 레이철 브론슨 회장은 최근 올해의 '지구종말의 날 시계'를 발표하면서 "자정 100초전이다. 지구가 멸망으로부터 얼마나 가까운지를 초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진정으로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브론슨 회장은 “올해는 특히 핵위협과 함께 기후변화 위협이 핵심 요소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사이버 공격과 페이크 뉴스도 잠재적 위협 조력자(enabler)로 꼽았다.
핵과학자회보는 1947년부터 매년 '지구종말의 날 시계'를 발표해오고 있다. 원래는 핵위험만을 다뤘지만 최근에는 기후변화, 인공지능, 유전자 편집, 사이버 공격 등 다른 위협요소들도 반영해 해마다 발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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