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8명(75.5%)은 올해 대졸 신규채용 환경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답했다. 취업 난이도가 '작년과 비슷하다'는 비중은 올해 9.1%로, 작년의 30.6%에서 21.5%p 하락했다.
대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은 ▲공기업(21.5%) ▲대기업(16.8%) ▲정부(공무원) (16.8%) ▲중견기업(15.6%) ▲중소기업(11.8%) ▲외국계기업(9.0%) ▲금융기관(3.9%) 순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채용에 대해서는 과반인 50.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부정적'이라는 응답비중은 21.4%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학생들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42.9%)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채용진행 단계의 비용과 시간 절약'(28.6%), '채용기회의 공정성 강화'(17.1%), '평가기준의 객관성·공정성 강화'(11.2%) 순으로 답했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이유는 '대면방식보다 자신을 제대로 어필하기 어려움'(41.4%)이 가장 많았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청년들의 고용난을 이대로 방치하면 우리 사회의 미래도 없다는 위기감을 갖고 규제혁파, 고용유연성 확보 등 기업들의 고용여력 확충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