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명목 GDP는 1조6422억 달러(약2026조)로 OECD 회원국과 주요 신흥국 등 38개국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OECD 집계에는 우리나라보다 경제 규모가 큰 인도와 브라질이 빠져있다.
지난해 한국의 명목 성장률은 1.4%로 OECD가 조사한 47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낮게 나타나면서 GDP 순위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지난해 0.4%에 그치며 OECD 최하위권이다. 지난해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2018년과 비교해 3.6% 낮아진 것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규모의 명목 GDP를 자랑한 나라는 미국으로 21조4277억 달러였다. 중국이 14조3429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GDP 차이는 약 7조 달러로 전년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일본이 5조818억 달러로 3위를, 독일(3조8462억 달러)과 영국(2조8271억 달러)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6위 프랑스(2조7080억 달러)와 7위 이탈리아(2조12억 달러)가 2억 달러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