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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변 미스터리...美정부당국자 “추측에 불과"

北매체, 김정은 동정만 보도...美관리 "표준적인 수준의 준비태세 유지"

글  백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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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독재자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북한 매체가 김정은의 단신 동정만 보도하고 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월 26일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꾸리기를 지원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며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믿음과 기대를 한시도 잊지 않고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 참답게 이바지해나갈 불타는 열의에 넘쳐있다"고 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4월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 참석과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 시찰 보도를 끝으로 공개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이후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제기됐고 4월 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에도 금수산태양궁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4월 25일(현지시각) 최소 지난 4월 21일 이후 김정은 전용열차로 보이는 특급기차가 원산 단지에 정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계속되는 ‘김정은 건강 미스터리’에 미국 정부당국은 "추측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4월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관리는 “김정은의 건강에 대해 결론을 내릴 어떠한 추가 정보를 확보하지 못했고 그런 조짐을 보지도 못했다"며 "서태평양과 아시아 지역의 우리 군은 표준적인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 내부에 특별한 군사적 이상 징후가 없다는 얘기다.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몇몇 외신도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을 부인하는 내용을 전했다.
 
 

 

[입력 : 2020-04-26]   백두원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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