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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울답방이 한반도 문제 분수령, 해결 시점 무르익어”...문재인-시진핑 네번째 韓中정상회담

시진핑 “내년에 방북할 생각...김정은 방북 초청해”

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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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월 17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스탠리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작년 12월 중국 국빈방문 때 이어 11개월 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시점이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2차 미북(美北)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서울 답방이 한반도 문제해결 중대 분수령이 될 것"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남북 관계 및 북미 간 협상 진전 동향을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해 시진핑 주석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면서 “중국 측은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문제해결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측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을 적극 지원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우리는 중국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남·북한의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추진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공동개최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한중(韓中) FTA 자유무역협정의 호혜적 타결을 위해 두 나라가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척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두 정부가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한중 확대 정상회담이 11월 17일(현지시각)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고 있다. 두 정상은 한중(韓中) FTA 자유무역협정의 호혜적 타결을 위해 두 나라가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척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두 정부가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청와대
 
  
"내년 편리한 시기에 (서울) 방문할 용의가 있어"
    
문 대통령은 내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 내의 우리 독립사적지의 보존·관리를 위한 중국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시진핑 주석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중국군 유해송환 사업도 한중 우호 증진과 신뢰 회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업으로서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서울을 찾아줄 것"을 요청하면서 “시 주석의 방한이 양국 간의 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감사한다"며 “내년에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평양 방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초청을 받은 상태"라며 “내년에 시간을 내서 방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17일(현지시각) 스콧 모리슨(Scott J ohn Morrison)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및 방산분야의 협력을 약속하고 한반도 및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청와대 
     
 
한·호주 정상회담...통상 및 방산협력, 한반도 등 국제 정세 폭넓게 논의 
    
한편 문 대통려은 이날 오전 스콧 모리슨(Scott J ohn Morrison)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협력 ▲방산 분야 협력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 정세에 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1961년 수교 이래 양국은 역내 평화·번영의 외교·안보적 목표, 민주주의, 인권 등 범세계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진행 중인 고속도로 확장 및 연장사업에 대해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스콧 모리슨 총리는 "고속도로 확장 사업과 같은 중요한 사업들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연간 상호 방문객수 45만명에 달하고 매년 2만명 이상의 청년들이 워킹홀리데이에 참여하고 있다"며 "양 정상 간의 상호 방문을 통해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스콧 모리슨 총리는 공감을 표하며 “긍정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평양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간 호주가 남북 정상회담지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호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스콧 모리슨 총리는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성공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17일(현지시각) APEC 정상회의 의장 피터 오닐(Peter O’Neill)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한국 현직 대통령의 첫 파푸아뉴기니 방문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APEC 정상회의 의장인 피터 오닐(Peter O’Neill)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점검하는 동시에 양자 실질 협력 관계 증진, 한반도 정세, 태평양 지역과의 협력 등 다양한 양자?다자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파푸아뉴기니 방문은 1976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 정상의 첫 방문"이라며 “이를 통해 한-파푸아뉴기니 양국 관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양국 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증대되는 기반을 단단히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입력 : 2018-11-17]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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