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 크리스천들이 그에게 투표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미국의 한 정치평론가가 기독교인이라면 트럼프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를 적은 기고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면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당신의 신념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큰 그림을 가지고 트럼프 행정부가 종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태아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그 외 현재 미국 내서 공격받는 긴박한 이슈들을 놓고 어떻게 싸우고 있는지 살펴보라"고 했다.
지난 4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200여명의 연방법관들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법관은 향후 수십 년간 자유, 종교적 자유, 삶의 가치 등 중요한 사안을 다룰 자유 우파 성향의 헌법 원전주의자들(originalists)이라고 한다.
아울러 리드는 “낙태 금지를 위해서라도 트럼프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재판 절차를 고려할 때 지금부터 3년 정도 후에 이 사건이 연방대법원에 올라올 것"이라며 “이때 좌파 성향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판사, 스티븐 브레이어 판사 외 다른 두 명이 이를 판결하게 된다. 다른 두 명은 과연 어느 성향이 될 것인가가 법안의 통과 여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