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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ICT 기반 언택트 서비스 주목

ADT캡스 ‘캡스 스마트패스' LG전자 'LG 클로이 서브봇' SK텔레콤 AI 스피커 '누구'

글  김정환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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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창궐하면서 '언택트'(Untact, 비대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류가 코로나19를 완전히 퇴치할 때까지 이에 대항하며 최대한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 맞춰 다양한 언택트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 가공할 바이러스 위력 앞에 인류가 자랑해 온 최첨단 과학 문명이 무력해진 현실 속에 인류 생존 마지노선을 지켜줄 ICT(정보통신) 기술 기반 언택트 솔루션을 살펴본다. 
 
센서에 출입증 대는 것도 위험해!
 
기업의 출입 인증 시스템도 기존 출입증이나 지문 접촉 방식에서 '얼굴 인식' 방식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인공지능(AI) 얼굴 인식 시스템이 상용화되자 보안업계가 이를 출입 게이트에 적용해 선보인 데 따라서다.
 
지난달 ADT캡스는 워크스루형 얼굴 인식 출입 솔루션 '캡스 스마트패스'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설치된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불과 1~2초 만에 신분, 온도 등이 표시되며 게이트가 열린다. 사용자가 걸음을 멈추거나 출입증, 지문 등을 댈 필요 없이빠르고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특히 딥러닝 AI를 갖춰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데이터가 축적해 인식률이 높아진다. 스마트패스에 사진 한 장만 입력해도 실제 사용자와의 얼굴 일치 여부를 정확히 구분해낸다. 사용자의 마스크 착용은 물론 상하좌우 30도 이내 측면 얼굴 등도 인식한다. 고도화된 시스템은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명, 각도, 표정, 헤어스타일 등이 변해도 사용자 신원을 즉각 판별할 수 있다.
 
ADT캡스 관계자는 "캡스 스마트패스는 AI 얼굴 인식 솔루션을 기반으로 해 사용자가 기기에 눈높이를 맞추거나 착용한 마스크를 벗을 필요 없이 편리하면서도 한층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구현했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은 물론 기업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얼굴 인식 출입 솔루션으로 더욱더 빨리 전환할 것이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항마는 로봇?
 
언택트 서비스가 시급한 병원이나 음식점, 매장 등에서는 로봇의 역할이 더욱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로봇이 상용화하면서 이를 활용해 다양한 언택트 서비스 시행이 가능해졌다.
LG전자는 지난달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 1호'를 서울대병원 대한외래에 공급했다. 국산 상용 서비스 로봇이 국내 병원에 도입된 첫 사례다. 높이 130㎝인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서랍 3개 칸에  최대 15㎏까지 실을 수 있다. 이 로봇은 병원에서 혈액 검체·처방약·수액·진단 시약 등을 운반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 '빕스' '계절밥상' '더 플레이스' 등 외식 브랜드 매장에 'LG 클로이 서브봇(선반형)'을 공급 중이다.
 
로봇 기술은 SF 소설이나 영화에서 그려진 것보다는 더디긴 하지만, 근래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이 이미 안착한 것처럼 서빙처럼 고객과 직원 간 대면이 필수적이었던 영역들도 곧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스피커가 여는 온택트
 
언택트에 이어 등장한 신조어가 '온택트'(Ontact)다.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인 '온'(On)을 더한 개념이다. 온라인을 통해 다른 사람과 비대면 접촉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에 이어 3단계 도입까지 거론되는 현실 속에서 독거 어르신을 위한 '돌봄 서비스'도 변화를 꾀했다.
 
예전에는 사회 복지 인력을 통해 다양한 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AI 스피커'를 이용한 '언택트 돌봄'이 급부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스피커 '누구'(NUGU)를 활용해'AI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대면 서비스지만, 어르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데 부족하지 않다.
 
독거 어르신이 위급 상황 발생 시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치면 누구가 이를 인지해 ICT 케어센터와 담당 매니저, ADT캡스 등에 알림을 전송하고, 119 연계를 돕는다.
  
AI 스피커는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어르신이 직면할 수 있는 '코로나 우울'(코로나 블루)을 예방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SKT에 따르면, AI 돌봄 이용자는 스피커와 대화하는 등 다양한 음성 기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고독감 감소, 삶의 질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뉴스, 날씨 등 유용한 생활 정보를 안내하는 '소식 톡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용률이 사태 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올해 인공지능(AI)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AI 분야의 유망한 젊은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해 AI 연구자상을 신설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SAIT)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 AI 포럼 2020'이 오는 11월 2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AI 포럼은 세계적 AI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첫날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열려왔다.
 
올해 종합기술원은 포럼 온라인 개최와 함께 '올해의 삼성 AI 연구자상(Samsung AI Researcher of the Year)'을 신설했다.
 
AI 연구자상은 35세 이하 연구자들만 내달 7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수상자에는 상금 3만달러(약 3600만원)와 함께 삼성 AI 포럼에서 강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AI포럼 개최 첫날 열린다. 심사에는 AI 포럼 공동의장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출처=뉴시스
 
 
 
 
 

 

[입력 : 2020-08-24]   김정환 김종민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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