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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온라인 교육 부상...에듀테크 기업 해외진출 기회"

1분기 한국 수출, 코로나19로 감소했지만 경쟁국 대비 ‘善防’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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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세계가 온라인 교육에 관심을 쏟고 있는 만큼 우리 에듀테크 기업들도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에듀테크란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T 기술과 교육 서비스가 융합해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분야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5월 10일 발표한 '에듀테크(Edutech) 시장 현황 및 시사점'보고서는 수학·외국어 교육, 영유아 학습시장 등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우수한 IT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워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에게 코로나19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에듀테크 시장규모는 2018년 1530억 달러에서 2025년 3420억 달러까지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며 미국, 중국, 영국 등 에듀테크 선진국들은 정부 및 민간차원에서 에듀테크 인프라 구축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직면한 우리 기업들도 에듀테크를 도입하면서 제품의 프리미엄화와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B사는 전자칠판과 태블릿 PC를 활용해 언어에 구애받지 않는 에듀테크 플랫폼을 구축했다. 교사-학생 간 양방향 수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해 베트남, 중국 등의 교육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에 나서면서 맞춤형 학습 서비스, 게임기반 학습, 외국어 교육, 코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다. M사는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국가별로 다른 교육과정도 반영되는 맞춤형 학습 서비스로 일본, 인도네시아 등 50여국에 진출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해당 보고서는 "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 시 자금 및 해외 유통망 확보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코로나19로 공교육 부문에서 온라인 개학이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챗봇 등 에듀테크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에듀테크 기업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1분기 한국 수출, 코로나19로 감소했지만 경쟁국 대비 ‘善防’
 
한편 2020년 코로나19로 우리 수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7일 발표한 ‘코로나19의 수출 영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3월 한국 수출은 1.4% 감소해 미국(-3.1%), 일본(-5.4%), 홍콩(-10.7%)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낮았다. 특히 인도(-12.8%)와 중국(-13.4%)의 감소율은 우리나라의 9배가 넘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우리 수출이 경쟁국에 비해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 가격 하락,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인해 단가가 7.7% 하락했음에도 기존 계약물량이 나가면서 물량은 오히려 5.8% 늘었기 때문이다.
 
이 결과 1분기 중 중국과 유로존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3.3%로 뒷걸음질 치고 미국은 0.3%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우리나라는 1.3% 성장할 수 있었다.
 
3월까지는 중국, 아세안,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일평균 수출이 부진했으나, 미국과 유럽 내 자동차 공장의 가동중단과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4월부터는 미국, EU 등도 일평균 수출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최근 수출의 부진한 흐름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주요 업종별로는 자동차, 스마트폰, 가전, 전기전자 등 전방산업 수요 둔화에 따라 반도체,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감소하고, 제조업 및 건설경기 위축으로 철강제품·기계 등의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2~4월 중 석유제품, 석유화학, 선박, 자동차,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면서 2~4월 일평균 수출 감소분의 72.4%를 차지했다.
 
향후 우리 수출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2/4분기에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인 이후 부진이 점차 완화되면서 U자 반등의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 속에서도 소비패턴과 생활방식 변화로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 제품의 수출이 유망해지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위생 및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로 청정 가전, 의료용품, 건강보조식품, 위생용품 등에 대한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며, 홈뷰티, 홈쿠킹, 홈트 등 집에서 식사·미용·운동을 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간편식품, 주방용품, 운동·레저용품 수출이 유망하다. 또한, 재택근무, 온라인강의 전환 등 홈오피스 구축, 소비의 온라인화로 비대면 의사소통 및 배송을 위한 디지털장비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따라서 각국이 경기 부양책을 꺼내면서 3분기 이후 소비 수요가 반등할 것에 대비하여 그동안의 경영전략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우리 기업들은 수출시장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경영전략 재점검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하며, 정부는 수출 기업의 해외 마케팅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에 나서는 동시에 규제 개선, 법인세 인하, 연구개발(R&D) 지원 등 국내 기업환경 개선을 통해 부품·소재와 부가가치가 높고 기술혁신 수준이 높은 산업의 국내 생산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입력 : 2020-05-10]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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