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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기술 수준, 미국 바짝 추격

방대한 데이터 활용이 AI 기술 발전 앞당겨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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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부상(浮上)하고 있다고 정부정책 홍보지 <공감>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을 넘어 세계 인공지능(AI) 혁신의 중심 국가가 되겠다는 ‘차세대 AI 발전계획’을 지난 2017년 발표했다. 2020년까지 AI 기술을 선진국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25년까지 일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2030년까지 AI 산업 및 연관 산업 규모를 각각 1조 위안(약 170조 원)과 10조 위안까지 키우겠다는 것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현재 AI 기술 수준은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데이터혁신센터(Center for Data Innovation)는 2019년 8월 펴낸 ‘누가 AI 경쟁에서 이기고 있는가’ 보고서에서 AI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종합적으로 앞서지만 중국이 그 차이를 빠르게 좁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AI 굴기(급부상)의 근원으로는 대량 자료(빅데이터)가 꼽힌다고 <공감>은 전했다. 중국은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많은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결제 데이터는 중국이 미국을 압도하고 있다. 2018년 중국 인구의 45%인 5억 2500만 명이 모바일 결제를 사용했지만, 미국에서는 인구의 약 20%인 5500만 명만이 모바일 결제를 사용했다. 또 같은 기간 사물인터넷(IoT) 관련 데이터 생산량도 중국은 1억 5200만 테라바이트(TB)에 달했지만, 미국은 6900만 TB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 기업들은 방대한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유럽 등 다른 나라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상대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정책과 규제가 느슨하고, 사생활 보호에 무관심한 사회 분위기에서 중국의 AI 기업들은 소비자의 거의 모든 정보를 확보해 분석하는 게 가능하다. 다른 나라라면 확보할 수 없는 자세한 빅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것이다.
 
보안업체인 번카이안추엔처럼 AI는 중국의 기존 산업도 바꿔놓고 있다고 한다. 전자사전 업체들은 AI 기술을 집어넣은 동시통역기를 만들고, 유통업체들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분석하고, 보험사 등 금융기관도 AI를 금융상품 개발에 활용하는 등 응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입력 : 2020-04-09]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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