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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과 융합이 만든 새로운 지식혁명

“300년 산업혁명의 마지막 연결은 사람의 뇌와 컴퓨터의 직접 연결”

글  조병학 에프앤이노에듀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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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은 인류가 인력과 축력에만 의존하던 시대를 끝내고 에너지 혁명의 시대로 들어서게 했다. 초기의 탄소에너지 중심의 1차 에너지는 2차 에너지인 전기로 변환되어 에너지 혁명을 극한으로 이끌었다. 전기와 컴퓨터는 지식의 축적 수단, 연결 수단, 활용 수단을 완전히 바꾸었고, 결국은 모든 인류와 모든 지식의 연결로 이어졌다. 연결은 모든 지식을 융합할 수 있게 했고 지식의 폭발력을 더욱 키웠다. 이제 남은 산업혁명의 마지막 불꽃은 뇌와 컴퓨터의 연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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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와 컴퓨터는 지식의 축적 수단, 연결 수단, 활용 수단을 완전히 바꾸었고, 결국은 모든 인류와 모든 지식의 연결로 이어졌다. 연결은 모든 지식을 융합할 수 있게 했고 지식의 폭발력을 더욱 키웠다. 이제 남은 산업혁명의 마지막 불꽃은 뇌와 컴퓨터의 연결이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산업혁명이 일어난 지 채 300년도 되기 전에 인류는 축적한 지식의 폭발력을 키워 신과 같은 존재로 변해가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산업혁명 300년이 되는 2050년이 오기도 전에 그런 존재가 될 것이다. 이런 일이 가능해진 이유는 엄청난 상상력을 가진 인류 개개인의 ‘지식 접근성’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과거 구석기인들은 동굴 안 식구들에게만 벽화로 지식을 전달할 수 있었다. 그조차도 벽화를 이해해야만 지식에 접근한 효과가 발생했다. 책에 담긴 지식의 효과는 책을 접하고 이해한 사람들에게만 발생했다. 또한,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책이나 강의를 접할 수 있는 물리적 거리가 곧 지식의 이동 거리였다.
 
연결이 만든 폭발적 지식혁명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지금은 이동하지 않고도 접하지 못할 지식은 거의 없다. 그조차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지식에 접근하는 방법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검색하고 선별해가며 접근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지식을 연결하는 ‘연결’에서 ‘선’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용 통신선과 같은 인터넷 회선들은 와이파이(Wireless Fidelity), 블루투스(Bluetooth), 근거리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 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과 결합하면서 선이 감당하는 영역을 계속 축소하고 있다. 불과 2010년대 이전만 해도 대부분 사람은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사람을 찾기 어렵다.
 
300년을 향하는 산업혁명의 마지막 연결은 사람의 뇌와 컴퓨터의 직접 연결이다. 이 연결은 뇌파로 인터넷에 접속(Online)하는 방식이다. 사실 ‘접속’이라는 표현도 옳지 않다. 뇌파로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굳이 연결을 종료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2025년부터 일반
인도 경험할 수 있는 뇌와 컴퓨터의 직접 연결은 인류가 지금까지 해 온 대화하는 방식, 표현하는 방식, 감정을 주고받는 방식까지도 바꾸게 될 것이다. 2020년의 인류는 마지막 연결의 문 앞에 서 있다.

융합이 만든 새로운 지식혁명

연결이 폭발적 지식 혁명을 만들어 낸 근본적 이유는 연결로 ‘지식융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학문의 경계마저 허무는 지식 융합은 지식의 증가와 확산 속도를 더욱 높인다. 예를 들어, 3D 프린팅 산업은 전자공학(Electronics)이나 기계공학(Mechanical Engineering)에 기반을 둔 산업이다.
 
그런데 3D 프린팅 산업에 바이오기술(Biotechnology)이 융합해 놀라운 혁신을 만든다. 3D 프린팅 산업은 다시 소재 산업과 융합해 더욱 놀라운 프린터를 만들 수 있게 해주며, 심지어 관련이 없을 것 같던 건축과 우주개발 분야도 끌어들인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3D 프린팅 산업에는 융합되지 않는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3D 프린팅 산업이 다른 산업과 융합 해 가져올 파급력을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오가노보(Organovo)는 바이오 프린터(NovoGen MMX Bioprinter)로 자가 세포를 배양해 장기를 프린트한다. 프린터로 생산하는 장기는 심장, 신장, 간과 같은 정밀한 장기들로, 장기이식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다. 또한, 위험성이 큰 신약의 인체실험을 인공 장기로 먼저 수행하면 직접 인체에 실험할 때 발생하는 위험이 사라진다. 이처럼 지식은 점점 융합하며 산업혁명의 마지막 과정에서 고도의 다각화된 지식 혁명을 만들어내고 있다.
 
산업혁명은 인류가 인력과 축력에만 의존하던 시대를 끝내고 에너지 혁명의 시대로 들어서게 했다. 초기의 탄소에너지 중심의 1차 에너지는 2차 에너지인 전기로 변환되어 에너지 혁명을 극한으로 이끌었다. 전기와 컴퓨터는 지식의 축적 수단, 연결 수단, 활용 수단을 완전히 바꾸었고, 결국은 모든 인류와 모든 지식의 연결로 이어졌다. 연결은 모든 지식을 융합할 수 있게 했고 지식의 폭발력을 더욱 키웠다. 이제 남은 산업혁명의 마지막 불꽃은 뇌와 컴퓨터의 연결이다. 뇌와 컴퓨터의 연 결은 뇌와 뇌의 직접 연결을 의미한다.
 
 
 
 

 

[입력 : 2020-03-24]   조병학 에프앤이노에듀 부대표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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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학 에프앤이노에듀 부대표


방제목: 조병학의 미래를 읽는 눈(방 개설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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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후 현대경제연구원에서 기업, 교육, 경제 등을 탐구했다. 10년차 직장인으로 일하던 무렵 인간의 ‘창조성’과 ‘공부하는 이유’를 다룬 《브릴리언트(공저)》를 냈다. 기대 이상으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2016년에는 《천재들의 공부법》을 출간해 ‘연결되고 이해하는 공부’ 열풍을 몰고 왔다. 이듬해 발간한 《2035 일의 미래로 가라(공저)》는 과학기술융합 혁명이 가져올 ‘일자리 폭풍’을 다뤘다. 책이 나온 후 정부, 기업, 대학 등에서 강의요청이 쏟아졌다. 이번에 출간한 《2040 디바이디드》는 《2035 일의 미래로 가라》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일자리는 물론 부, 인구, 공장, 에너지, 인류, 계급, 교육, 정치 등이 ‘기술’에 의해 어떻게 둘로 나눠지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필자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미래’를 종합한 책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13만 명의 커뮤니티 〈더굿북〉의 대표 컨설턴트를 역임했다. 현재는 파이낸셜뉴스미디어그룹의 교육기업인 에프앤이노에듀 부대표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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