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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금융교육, 어릴 때부터 시작하자!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금융상품 다양해"

글  강성민 KBS PD·공인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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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4세 미만의 어린이가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자녀명의 기본증명서(상세), 부모님 신분증, 통장거래에 사용할 도장 등이 필요하다. 사진=KB국민은행 어린이통장

노후에 가장 큰 리스크 중의 하나인 ‘자녀리스크’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자녀리스크는 자녀 문제로 인해 노후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할 위험인데요, 다른 나라에도 자녀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녀에게 집착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이 리스크는 우리나라에서 유독 큰 것같습니다.

 
자녀교육에 본인이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는 비용을 지출하거나 결혼을 하는 자녀에게 또는 사업을 하는 자녀에게 노후자금으로 마련해 놓은 돈을 지원해서 정작 본인이 쓸 돈이 없어지는 경우도 해당이 되겠지만, 성인이 된 자녀가 캥거루족이 되어 은퇴한 부모의 생활비를 쓰는 일도 우리 주변에서 드물지 않게 목격되는 자녀리스크입니다.
 
이런 자녀리스크를 막기 위해서는 자녀들에게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을 잘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찍부터 자녀에게 용돈을 주어 정해진 수입내에서 돈을 쓰도록 훈련하는 것도 자녀가 어릴때부터 금융거래를 직접 체험해보게 하는 것도 좋은 경제교육이 될텐데요. 오늘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만들어 주면 좋은 금융상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성년자가 통장을 만들려면 좀 번거롭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귀찮다고 해서 성인이 되어서 첫통장을 만드는 것은 경제생활에 있어서 상당히 뒤처진 출발점에서 출발하는 것임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의 경우 학생증이나 청소년증 등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서가 있으면 어렵지 않게 통장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 14세 미만의 어린이가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한 준비물이 많습니다.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자녀명의 기본증명서(상세), 부모님 신분증, 통장거래에 사용할 도장 등이 필요한데요, 여기서 ‘상세’라는 것은 주민등록번호가 나와 있는 것을 말합니다. 민원24에 들어가서 증명서를 발급할 때 초기값은 주민등록번호가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으면 금융기관에 가서야 잘못 발급받은 것을 알고 다시한번 가야하는 일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1. 어린이 적금
 
어린이가 친척에게 세뱃돈이나 용돈 등을 받으면 엄마에게 맡기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 부모님 돈과 아이의 돈이 섞이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어린이의 돈은 따로 관리하는 것이 좋은데요, 적금에 가입하면 약간의 이자까지 붙습니다. 어린이 적금과 같은 상품에는 안심보험이나 상해보험 같은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적금에 비해 조금 더 높은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요새는 디즈니나 마블코믹스, 카카오처럼 만화캐릭터 통장표지를 꾸민 어린이용 적금도 있습니다. 통장 디자인이 예쁘면 어린이의 저축의욕이 더 커질 수 있겠지요.
 
2. 어린이 펀드
 
적금도 좋긴 하지만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펀드투자를 더욱 추천할 만합니다. 가장 좋은 효과는 일단 금융에서 가장 어렵다는 투자를 일찍부터 경험해 보면서 수익률과 리스크에 대한 개념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부수적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금융교육 교실’에 초대한다든지, 추첨을 통해 해외 금융기관 탐방을 한다든지 하는 것들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적립식 펀드투자를 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장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주식이 변동성은 있지만 투자수익률은 장기적으로 높습니다. 변동성을 감안해서 조금씩 사두면 주가지수가 높을 때는 비싸게 낮을 때는 싸게 사기 때문에 평단가가 낮아지는 달러코스트 에버리징(dollar-cost averaging) 효과를 거둘 수 있지요.
 
저는 제 조카가 초등학교 6학년때 펀드통장을 만들어서 4년간 10만원씩 내주고 대학교 입학할 때 펀드를 찾도록 했는데, 그러니까 4년을 내고 3년을 거치해서 7년을 유지했더니 원금의 2배 정도가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찾는 시기가 주가지수가 높을 때라서 운이 좋은 면이 있었지만, 특별히 그렇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만한 상품을 고른다면 꾸준히 불입해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3. 주택청약종합저축
 
전국민의 필수통장인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나이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주목적이 주택청약을 위한 것이긴 한데 어차피 만 19세 이상이라야 주택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리 일찍 가입해도 성년이 되기 전 납입횟수는 24회까지만 인정됩니다. 다만, 일반적금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조금 더 높은 점은 큰 장점입니다. 자녀가 성인이 된다면 일순위로 가입해야할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4. 체크카드
 
자녀들의 경제관념을 키워주기 위해서 늦어도 중학교 때부터는 매달 정해진 액수의 용돈을 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체크카드를 만들어주는 것도 더 좋을 것같습니다. 체크카드는 만 14세 이상이라면 만들 수 있는데요, 이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처음에 말씀드린 절차에 따라 본인명의 계좌를 계설해야합니다.
 
체크카드 좋은 점은 가계부(용돈기입장)를 따로 안 써도 수입지출을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성인들 중에도 자신의 가계의 수입과 지출이 얼만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체크카드를 쓰면 신용거래란 걸 미리 경험해 볼 수도 있고, 예금 잔액 범위 내에서만 결재가 되는 만큼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합리적으로 소비하고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은 개인이 경제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자녀에게 어린시절부터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면 노후의 자녀리스크는 저절로 해결될 것입니다. kbskangpd@kbs.co.kr

 

[입력 : 2020-05-06]   강성민 KBS PD·공인회계사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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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민 KBS PD·공인회계사


現 KBS 라디오PD·공인회계사(CPA)·은퇴설계전문가(ARPS)·공인중개사. KBS1FM <노래의 날개 위에> , KBS3라디오 <명사들의 책읽기> <힐링 클래식>, KBS1라디오 <경제투데이> <뉴스와이드1부> 외 다수 프로그램 제작.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2009), 제22회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2010) 외 多數 방송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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