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지 않음: 나태함
·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임: 평온함
·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려고 함: 용기
저자(著者) 정회도 씨는 ‘타로카드’라는 도구를 통해 지난 15년간 1만5000여명을 상담했고, 1000명이 넘는 제자들을 양성했다고 했다. <잘될 운명으로 가는 운(運)의 알고리즘> 표지. |
저자는 運은 인위적이 아닌 흐름이라고 역설했다.
· 내게 필요한 것이나 누군가를 연결해 주는 사람
· 내가 생각하지 못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사람
·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
· 나를 마음으로 걱정해 주고 아껴주는 사람
저자가 정의하는 귀인 중 마지막 부분인 ‘나를 마음으로 걱정해 주고 아껴주는 사람’이 진정한 귀인일 듯싶다.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걱정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람의 만남은 신중을 요한다.
<내가 아무리 바르게 살아도 악연(惡緣)이 생길 수 있다. 악플 수준이 아니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기도 한다. 이런 억울한 일을 겪고 나서 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나를 삼켜버리면 운의 알고리즘이 꼬이게 된다. 그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계속 생각한다는 뜻이고,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파장 아래에 내가 있게 된다. 그래서 부정적인 에너지의 파동들이 충돌해서 운의 알고리즘에 오류가 생기는 것이다.>
저자가 <법구경>을 인용해서 정리한 선의 정의에 끌림이 있다.
<악의 열매가 맺기까지는 악한 자도 행복의 맛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악행의 열매가 익게 되면 악한 자는 반드시 해를 피할 수 없다. 선의 열매가 맺기까지는 선한 자도 불행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선행의 열매가 맺었을 때 선한 자는 반드시 지고(至高)한 행복을 맛본다.>
저자는 상담을 하면서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심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
·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함: 어리석음
·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지 않음: 나태함
·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임: 평온함
·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려고 함: 용기
그러나 이러한 상황 즉, 바꿀 수 있는 것인지 바꿀 수 없는 것인지 구별하는 것을 ‘지혜’라고 했다.
저자 역시 ‘운의 알고리즘을 깨닫고 실천하면서부터 인생에 찬연한 빛이 들어왔다’고 했다.
<우리의 운명은 잘될 운명 안에 있다. 지금 안 될 운명에 처해 있다면 암막 커튼 때문에 어둠 속에 잠시 갇혀 있을 뿐이다. 그 커튼을 걷어내기만 하면 당신은 잘될 운명으로 가는 길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내 시야를 커튼이 가리고 있다는 사실, 밖이 밝은 태양으로 빛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면 그 어둠 속에 영영 머물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것 즉,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다.
<나는 한 사람의 영혼에는 수백, 수천 번의 삶이 저장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시대와 상황에 맞는 영혼의 기억을 깨우면 예상치 못한, 잘될 운명의 문이 열리기도 한다. 새로운 도전과 경험만이 영혼의 기억을 깨울 수 있는 알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