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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속 아기 더 많이 태어나는 곳, 특별한 이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 분석...전국 평균감소율 회복한 지역은 강원·전북·인천·경기·서울·경남, 서울서 출생등록 증가한 지역 강남·송파·용산·도봉, 경기도 출생등록 증가 지역 안성·동두천·과천·광명·용인

글  백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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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출생아가 많은 곳을 KB부동산 리브온이 분석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출생등록이 많은 지역은 비교기간의 기저효과(基底效果, Base effect) 영향도 있지만 가임기간의 젊은 부부가 생활터전으로 삼는 곳이기에 경제활동인구가 넉넉하며, 생활편리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또 도시가 생동감 있게 활성화된 지역일 수 있다.

 

KB부동산의 수석전문위원 ‘허생원’은 자사 홈페이지 기고문을 통해 저출산의 악영향에 대해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인한 생산능력 위축 및 내수소비 약화 등 경제성장 둔화 ▲노인부양부담과 노동이민자 정착 등 사회적 비용 증가 ▲글로벌 국가경쟁력 약화 등을 꼽았다. 저출산은 주택시장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했다.
 
인구전문가에 따르면 저출산 문제는 ①출산가능인구 감소 ②혼인건수 감소 ③만혼추세 ④1인가구 증가 ⑤소득수준 ⑤주택가격 ⑥육아부담 ⑦직장 및 가사병행의 애로 ⑧펫문화 활성화 ⑨결혼 및 출산기피 ⑩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 등 다양한 사회이슈가 연결됐다고 한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주민등록기준 지역별 출생등록은 올해도 계속 줄고 있다. 2분기 출생등록은 6.8만명으로 1분기 7.4만명 대비 7.2%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20년 6월기준 전국읍면동 3485개와 출장소를 포함한 총 3544개 지역에 대해 1~6월까지 무출생지를 조사한 결과 6개월 동안 출생지는 2030개(57.3%)로 집계됐다. 1개월 무출생지는 319개(9.0%), 2개월 무출생지는 230개(6.5%), 3개월 무출생지는 230개(6.5%)였다.
 
반면 4개월 무출생지는 270개(7.6%), 5개월 무출생지는 276개(7.8%)였고, 전기간 무출생지는 159개(4.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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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의 수석전문위원 ‘허생원’은 자사 홈페이지 기고문을 통해 저출산의 악영향에 대해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인한 생산능력 위축 및 내수소비 약화 등 경제성장 둔화 ▲노인부양부담과 노동이민자 정착 등 사회적 비용 증가 ▲글로벌 국가경쟁력 약화 등을 꼽았다. 저출산은 주택시장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림=KB부동산

KB부동산 허생원은 “올해 상반기 전기간 동안 무출생지역 159개를 살펴보면 울산, 세종,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다"며 “무출생이 평균 9.4개를 상회하는 지역은 경북, 전남, 경남, 강원, 충남, 전북 등 6개 지역입이며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허생원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인구의 대도시 집중현상이 원인이라고 한다. 지방도시 중에서는 수도권에 근접한 충북이 평균치 9.4개를 하회했다.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는 교육 및 육아인프라 차원에서 무출생지역보다 출생등록이 꾸준하고 많이 등록되는 지역을 선호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2분기 전국 출생등록을 1분기와 비교해보면 전국평균은 2분기 7.2% 감소했는데 평균치보다 양호한 지역는 강원, 전북, 인천, 경기, 서울, 경남 등 6곳으로 조사됐다. 허생원은 “수도권이거나 교통 등 생활편의시설이 빠르게 충족된 비규제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허생원이 지역별 요인을 별도로 분석한 대목은 다음과 같다.
 
①강원도: 수도권에 근접한 비규제지역에 투자관심이 높습니다. 춘천, 원주는 2017년 원주~강릉 복선철도 개통,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공사착수, 제2경춘국도 추진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됩니다. 강릉, 속초 등 생활인프라와 교통환경이 개선된 지역의 출생률이 안정적입니다.
 
②전라북도: 행정도시로서 양호한 소득수준과 생활인프라가 갖춰진 전주를 중심으로 출생률이 양호합니다. 토지보상금 유입과 주택공급으로 인구도 안정적입니다. 군산과 익산도 부동산규제에서 자유롭고, 지역경제 부침으로 합리적 가격에서 주택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③서울, 인천, 경기도: 2분기 출생등록 순위는 1위 경기도 6,484명, 2위 서울 3,986명, 3위 인천 1,363명입니다. 전국 출생등록지에서 서울, 인천, 경기도 점유비중이 늘었습니다. 서울은 1분기 17.2%에서 2분기 17.5%, 인천은 5.9%에서 6.0%, 경기는 28.0%에서 28.4%로 증가했습니다.
 
④경상남도: 창원은 소득과 교육열이 높고, 학군이 발달되었으며, 공원 등 주거환경이 좋습니다. 김해는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진입로 확장개통으로 창원, 부산권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교통망이 활성화됐습니다. 양산은 지방중소도시의 합리적인 주택가격대가 긍정적입니다.
 
서울의 경우 2분기에는 5.8% 감소했다. 서울 중에서 출생등록이 증가한 자치구는 강남구, 송파구, 용산구, 도봉구 등 4곳이다. 서울 평균감소율 5.8%보다 감소폭이 적은 지역은 마포구, 양천구, 서초구, 강동구 등 4곳으로 나타났다. 8곳은 전통적으로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지역이다.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3구, 강남 4구인 강동구, 수년전부터 개발이슈를 접한 지역이 위치해 있다.
 
①강남구: 인구가 2018년부터 바닥다지기 중이며, 출생등록이 2분기 7.2% 증가해 1순위입니다.

②송파구: 출생수가 가장 많고, 국제관광쇼핑거점, 잠실재건축, 광역환승센터 등이 이슈입니다.

③용산구: 2분기 5.1% 증가해 3위입니다. 정비창부지, 미군이전부지 개발 등이 재료입니다.

④도봉구: 인구는 감소하지만, 국공유지개발 이슈가 있고, 2분기 3.3% 증가해 4위입니다.

⑤마포구: 교통입지와 여의도 근접으로 인구가 2017~2019년 저점 후 올해 안정세입니다.
⑥양천구: 2분기 2.7% 감소해 평균치보다 3.1%p 높습니다. 목동재건축으로 관심이 높습니다.

⑦서초구: 인구는 감소하나, 옛정보사령부부지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이 이슈입니다.

⑧강동구: 3, 5, 8, 9호선 지하철 연장으로 인구가 2018년 저점 이후 빠르게 증가합니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2분기 평균 5.7% 감소했다. 출생등록이 증가한 시는 안성, 동두천, 과천, 광명, 용인 등 5곳이다. 경기도 평균감소율 5.7%보다 감소폭이 적은 지역은 군포, 고양, 안산, 포천, 김포, 수원, 이천, 평택, 남양주 등 9곳이다. 증가지역 5곳의 특징은 전통적으로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인구밀집지역, 교통개발지역, 재건축개발로 인한 신규 입주지역, 산업설비투자 확충으로 인한 미분양아파트 소진 등의 재료가 갖춰진 지역이다. 

①안성시: 인구가 적고 철도는 없지만, 산업단지개발에 따라 인구유입 등 기대치는 유효합니다.

②동두천시: 철도역세권 개발과 서울연천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계획 중입니다.

③과천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과천신도시, 재건축활성화, 신규입주 증가가 이슈입니다.

④광명시: 광명뉴타운, 역세권개발, 7호선, 신안산선, 광명시흥테크노벨리 등 이슈가 있습니다.

⑤용인시: 신분당선노선, GTX-A, 영동&경부고속도로의 교차위치 등 교통입지가 주목받습니다.

⑥이밖에 군포시는 산본신도시 리모델링, 고양시는 GTX-A, 3호선 운정역과 서해선 연장, 안산시는 지난해 신안산선 착공 등이 이슈입니다.
 
 
 

 

[입력 : 2020-08-13]   백두원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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