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관련해 응답자들은 ‘교육에 소요되는 높은 비용부담’을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49.3%). 두 번째로는 ‘임신·출산·육아에 소요되는 높은 비용부담(44.4%)’을 들었다. 세 번째는 ‘보육시설이 부족하거나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33.9%)’였다.
남성의 경우 주거 지원정책(25.1%), 육아 지원정책(24.7%) 등 주거 지원정책을 상대적으로 많이 꼽았고 여성은 육아 지원정책(35.3%), 일자리 및 생활균형 관련 정책(28.0%) 등을 택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방안 중 가장 선호하는 방법으로는 '현금 지원(출산장려금, 아동수당 등)'이 4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 지원(방문보육서비스 지원, 임신·육아 관련 교육지원 등) 35.7%, 홍보(각종 정책 및 정보의 적극적인 홍보) 8.4%, 현물 지원(임신·출산 물품, 육아물품 등의 물품지원) 5.9%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 간 진행됐으며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유선 136명, 무선 864명)로 진행됐다. 표본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활용한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를 할당해 추출했고 표본 수는 총 10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