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의 선문대학교 출산·보육정책연구소는 12월 18일 선문대에서 충남지역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1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저출산 정책의 방향을 살펴보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의 기업문화 확산을 비롯해 직장에서의 워킹맘의 고충 해소 등 출산장려 분위기 기반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정부의 '출산 친화적 사회구조 개선 정책' 소개에 이어 ▲아기 수당 지급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시간 확대 ▲소규모 사업장 연합 어린이 설치 등 충청남도의 저출산 극복 대책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친화적 사회구조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과 함께 고교·대학 등에서 결혼장려 및 출산 장려 교육의 필요성, 출산장려 공익광고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하재룡 소장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대책은 대부분이 물질적 재정지원책으로 이러한 지원책만으로는 근본적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더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기업·국민이 함께 풀어가야 할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황선조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로 정부·국회·기업·국민과 같이 힘을 합해 사회 전반적인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출산율을 높이는 방안이 최우선으로 되어야 하기 때문에 대학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실천하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