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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乳 수유, 산모의 당뇨병 발병률 억제한다”

KAIST-분당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 “세로토닌 통해 췌장 베타세포 개선” 밝혀

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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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최근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학철 교수 공동연구팀이 모유 수유가 산모의 췌장에 있는 베타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출산 후 당뇨병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KAIST와 뉴시스에 따르면, KAIST 의과학대학원 문준호 박사(서울대학교병원)와 김형석 박사(충남대학교 의과대학)가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IF: 17.16) 온라인판에 지난 4월 29일자로 게재됐다.
  
임신성 당뇨병 및 출산 후 산모의 당뇨병 발병은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더 높다. 연구팀은 “모유 수유 중인 산모의 뇌하수체는 모유의 생산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프로락틴을 활발히 분비하고 프로락틴은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한다"며 “이때 합성되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은 베타세포의 증식을 유발해 베타세포의 양을 증가시키고 세포 내부의 활성산소를 제거, 산모의 베타세포를 더 건강한 상태로 만든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연구진은 “모유 수유는 산모의 베타세포를 다양한 대사적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며 “174명의 임신성 당뇨병 산모들을 출산 후 3년 이상 추적·관찰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유를 했던 산모들이 수유를 하지 않은 산모에 비해 베타세포의 기능이 개선되고 혈당 수치가 20㎎/dL 정도 낮아지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하일 KAIST 교수는 "모유 수유에 의한 베타세포의 기능 향상이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당뇨병 발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서 "모유 수유가 지닌 효과는 지속돼 수유가 끝난 후에라도 장기적으로 당뇨병 예방 효과를 가진다"고 말했다.

 
 

[입력 : 2020-05-01]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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