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사스는 인간세포 막 융합(membrane fusion)에 있는 수용체 단백질 ACE2와 결합해 세포 속으로 들어간다. 사스와 유전구조가 80% 같은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비슷하다. 그런데 코로나19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사스에는 없는 변이된 유전자들이 발견됐다고 한다. 변이된 유전자들은 HIV와 에볼라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코로나19의 이런 특징은 감염 경로에 있어 사스와 중대하게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표면에 있는 뾰족한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로 인간 세포에 달라붙어 수용체와 결합하는 방식이 "사스보다 최저 100배, 최대 1000배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염두에 둘 때 에이즈와 에볼라 치료제가 코로나19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