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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후는 어떻게...50~55세 금융자산 4억 있으면 金퇴족, 연령대 높아질수록 금융자산 규모 커져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 ‘100년 행복 金퇴족으로 사는 법’ 보고서 발간...“40대에 금퇴족 기반 마련하는 게 이상적”

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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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가 그룹내 AI빅데이터센터와 함께 30~55세 남성을 대상으로 금퇴족의 실제사례를 분석했다. 소득수준과 연령대별로 60세부터 기대여명까지 현재 소비지출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케이스를 추출하고 특징을 정리해 ‘100년 행복, 금퇴족으로 사는 법’이라는 보고서를 9월 9일 발간했다. 사진은 하나은행 모델인 축구선수 손흥민과 인기 배우 김수현. 사진=하나금융그룹

 

‘금(金)퇴족’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은퇴 이후 그동안의 생활수준 유지를 위해 금융자산을 준비해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금융자산을 어디에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들 중 최고 수준이다. 이는 생애주기간, 세대간, 계층간 재분배 수준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이 들어 경제적으로 어렵게 사는 인구가 점차 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에 대한 공적(公的) 이전 지출 비율도 낮다. 주요 OECD 국가들은 노인인구 비율 14%에 도달한 시점에 GDP의 6% 중반대를 노인에 대한 공적(公的) 이전으로 예산을 지출한다. 현재로서는 개개인이 은퇴 이후의 삶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가 그룹내 AI빅데이터센터와 함께 30~55세 남성을 대상으로 금퇴족의 실제사례를 분석했다. 소득수준과 연령대별로 60세부터 기대여명까지 현재 소비지출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케이스를 추출하고 특징을 정리해 ‘100년 행복, 금퇴족으로 사는 법’이라는 보고서를 9월 9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퇴족이 가진 평균 금융자산은 1억2000만원이다. 전체 조사대상(9000만원)보다 35% 정도 많다. 연령대별로는 ▲30~34세 6000만원 ▲35~39세 1억1000만원 ▲40~44세 2억원 ▲45~49세 3억2000만원 ▲50~55세 3억9000만원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금융자산 규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금퇴족은 40대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한다"면서 “40대 초반 금퇴족의 금융자산은 전체보다 1억원 이상 많다"고 분석했다. 30대 후반과 비교할 경우 그 차이가 5000만원인 것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벌어진다. 금융상품 구성에서도 차이가 드러난다. 금퇴족은 전 연령대에서 펀드·연금·신탁 규모가 전체 보유 금융자산 중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전체평균보다 7~15%p 높은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퇴족의 주식투자 비중은 40~44세, 펀드투자 규모는 45~49세에 절정을 이룬다. 40~44세 금퇴족은 일반펀드와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을 통해 금융자산 중 15%를 주식에 배분했다. 이는 같은 연령대(6%)에 비해 9%p 높으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펀드투자 규모는 평균 5900만원으로 45~49세일 때가 절정이다. 50대의 펀드잔액도 5800만원으로, 40대에 활발한 펀드투자가 50대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주택연금)이 있다면 금퇴족의 범위는 확대된다. 60세부터 부동산에서 월 65만원(2019년말 시가 3억1000만원 주택연금 기준)을 확보하면 50~55세 금퇴족의 보유 금융자산이 당장 3억9000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하락한다. 부동산 현금흐름은 주식투자비중도 낮춘다. 부동산 현금흐름 고려시 40~44세의 주식투자 비중도 15%에서 8%로 하락하는 등 부동산 현금흐름은 금퇴족의 문턱을 낮춘다.
  
현재 소득수준에 따라 금퇴족의 모습은 달라진다. 50~55세를 살펴보면 금퇴족의 평균 금융자산은 소득수준에 따라 ▲1억5000만원(월300만원 미만) ▲3억1000만원(월300~500만원) ▲5억 1000만원(500~800만원) ▲10억6000만원(800만원 이상)까지 차이를 보인다. 그 이유는 소득이 높아질수록 소비지출이 증가하지만, 국민연금은 일정수준 이하에서 머물기 때문에 직접 마련해야 할 현금흐름이 커지기 때문이다.
   
조용준 센터장은 “금퇴족은 연금자산 규모가 크고 펀드투자도 활발했다"며 “40대 초반까지 금퇴족이 될 기반을 마련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연금자산을 지키고 금융투자를 실행하는 게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금퇴족처럼 노후준비할 때 40세 이후 연령대와 소득수준별로 나의 노후준비도를 중간점검 할 수 있는 ‘금퇴족 점수표’와 계산방법을 공개했다.
 
 
 
 

 

[입력 : 2020-09-10]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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