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 인구변동
  2. 고령화

죽음에 대한 시각 바뀌고 있다...폭증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연명의료 안 받겠다”...국민 58만명, 1년 사이 330% 증가

글  백두원 기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잘 죽는 것도 복’이라는 말이 있다.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명치료 없이 생을 마무리하겠다는 이른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국민이 1년 만에 57만명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330% 늘어난 수치다. 실제로 8만5000여명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2월 4일 연명의료 결정제도가 처음 시행된 이후 올해 1월까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은 57만7600명에 달한다고 2월 4일 밝혔다. 시행 첫해 10만529명이었던 의향서 작성자는 지난해 43만2138명으로 약 330%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제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국민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말기 보장을 위해 제도의 정착 및 활성화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연명의료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의학적 시술로서 치료효과 없이 임종 과정 기간만 연장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사전에 연명의료에 관한 본인 의사를 문서로 밝혀둘 수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사람들을 보면 여성이 40만8108명(70.7%)으로 남성 16만9492명(29.3%)보다 2배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51만1500명으로 대다수(88.6%)를 차지했다.
     
담당의사와 함께 말기 환자 등이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호스피스 사항을 계획하는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환자는 3만7321명이었다. 계획서는 남성이 2만3294명(62.4%)으로 여성 1만4027명(37.6%)에 비해 1.6배 이상 많았고 60세 이상이 2만 6783명으로 상당수(71.8%)였다. 실제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 8만5076명이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했다. 2018년 3만1765명에서 지난해 4만8238명으로 52%가량 늘었다.
 
전체 대상자 중 성별로는 남성이 5만1016명(60.0%)으로 여성 3만4060명(40.0%)에 비해 1.5배 많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6만8058명으로 상당수(80.0%)를 차지했다.
 

 

[입력 : 2020-02-04]   백두원 기자 more article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Copyright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댓글
스팸방지 [필수입력] 왼쪽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포토뉴스

Future Society & Special Section

  • 미래희망전략
  • 핫뉴스브리핑
  • 생명이 미래다
  • 정책정보뉴스
  • 지역이 희망이다
  • 미래환경전략
  • 클릭 한 컷
  • 경제산업전략
  • 한반도정세
뉴시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