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운영되는 카페 12곳과 구내식당 6곳도 임시로 운영을 중단한다. 또 다목적복지회관 20곳, 무료경로식당 28곳도 임시휴관을 검토 중이다. 민간이 운영하는 311곳의 노인 장기요양기관·시설은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입소자 가족의 시설 방문 때는 출입기록을 남기고 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경기 용인시도 3개구 노인복지관을 임시휴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 대책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 감염증 취약계층인 노인들을 포함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전염성 질환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서다. 용인시는 우선 3개구 노인복지관을 2월 1일부터 8일까지 임시휴관했다. 또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운영되는 휴카페와 수지구 구내식당도 이 기간 임시중단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 1월 30일부터 매일 다중이용시설인 용인경전철 모든 역사와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을 소독 중이며 버스와 택시, 교통약자특별교통수단(차량) 운수종사자들에게 철저히 손을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1만7000여 장과 손세정제 1458개를 확보, 관내 노인복지시설과 경로당, 관내 선별진료소 등에도 배부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적이 있는 고양시는 노인과 장애인 등 감염 취약층의 이용시설들에 대해 일정 기간 휴관에 들어가는 등 확산 방지와 예방 조치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중국인 거주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는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
고양시는 노인종합복지관 등 감염에 취약한 노인 대상 시설의 임시 휴관에 이어 재활스포츠센터, 홀트장애인 체육관 등 장애인 이용 시설에 대해서도 휴관하고 있다. 또 지역내에서 개최 예정이던 각종 행사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박람회 등 48건의 행사 중 34건을 취소하고 2건은 연기, 도서관 개관 기념행사 등 7건에 대해서도 연기·취소 여부 등에 대해 검토 중이다.
우한 폐렴에 대한 예방 방법 등의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중국어로 제작해 중국인 거주 밀집 지역에 해당되는 일산 2동과 성사 1동을 중심으로 배포하고 있다. 다중이용 시설들을 가장 많이 운영 중인 고양도시관리공사도 체육시설 등에 대한 휴관 여부도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