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공급과 관련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마스크 5부제' 시행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보완책을 실시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는 일정한 시간의 마스크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루전날 다음날 판매할 마스크를 빌려주는 개념'을 도입했다. 서초구는 자체 확보하고 있던 마스크 5만6250매를 관내 225개의 약국에 250매씩 미리 배부했다. 배부된 마스크는 서초구가 취약계층을 위해 미리 확보한 것이다.
서울 노원구는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한다. 대상은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 53만1840명이다. 1인당 2장씩 모두 110만매다. 동 주민센터를 통해 통반장이 각 세대를 방문해 배부한다.
서울 은평구는 지난 3월 10일부터 지역 주민에게 방역용품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문부기 80대와 방역약품 약 1t을 관내 16개 동주민센터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서울 마포구는 방역활동의 규모와 강도를 높이고 있다. 48명으로 구성된 마포구새마을지도자 자율방역대는 지난 2월초부터 홍대, 전통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주 2회씩 진행하던 방역활동을 3월 들어 주 3회로 늘렸다. 방역활동의 범위도 학교, 공공기관, 교회, 공중화장실, 놀이터, 지하철역 등 구 전역으로 확대됐다. 서울 강동구는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사랑방, 양로원, 요양원 등 174곳과 공중화장실 32곳을 집중 방역한다.
서울 동작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구민 불안감 해소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문자서비스를 시작한다. 문자서비스는 코로나19 긴급 안내사항, 확진자 발생과 이동경로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동작구의 상황을 문자로 신속하게 전달한다.
서울 성동구는 미리 대출 신청한 도서를 다음날 도서관 주차장 입구를 지나가면서 차 안에서 받는 '드라이브 스루 도서대출 서비스'를 실시한다. 성동구는 코로나19로 공공도서관의 임시휴관 장기화에 따른 도서대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성동구립도서관은 드라이브 스루 도서대출 서비스를 22일까지 운영한다.
서울 종로구는 코로나19로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결식 우려 노숙인을 위해 자원봉사단체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과 함께 만든 주먹밥 도시락을 전달했다.
양산시는 또 출산모가 직접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까지 관내 출생 신고한 출산모 500여 명에게는 출산 축하 패키지 구성에 마스크 5매씩 추가해 택배를 이용해 가정으로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