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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80만명, 작년 대비 9만명 증가...취준생 56.8% “대기업 수시채용 준비中”

채용정보 수시 검색...“수시채용 확산, 취준생에겐 적지 않은 스트레스”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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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코로나 사태 여파로 취업준비생(취준생)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취준생의 절반 이상이 대기업 수시채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월 22일 발표한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를 졸업했거나 중퇴한 뒤 입사 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80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9만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이미 취업한 사람과 구직자를 제외한 청년 474만여명 중 취준생 비율은 17%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취준생 2명중 1명은 대기업 신입직 수시채용에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업성공 플랫폼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437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수시채용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대기업 신입직 수시채용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전체 응답자 2명중 1명에 이르는 56.8%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준생들이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방법 중에는 수시로 채용정보를 검색하고, 지원할 기업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가장 많았다. 수시채용을 준비방법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수시로 채용정보를 검색한다’고 답한 취준생이 응답률 58.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분석(48.0%)’을 하거나 ‘취업하고 싶은 직무분석(47.2%)’을 한다는 취준생이 많았다. 이 외에는 ▲인턴이나 알바 등 직무관련 경험 쌓기(36.7%) ▲어학, 자격증 취득 등 스펙 쌓기(35.9%) ▲전공분야 전문지식 쌓기(16.5%) 순으로 준비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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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는 “대기업의 신입직 수시채용 확산이 취준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잡코리아가 취준생들에게 최근 기업의 달라진 채용전형 중 취업 준비가 가장 걱정되는 것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신입직 수시채용 확산’이라 답한 취준생이 54.2%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사진=뉴시스DB

구직활동 시간도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그렇지 않은 취준생보다 다소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구직활동으로 보내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전체 취준생의 하루 평균 구직활동 시간은 2시간 50분으로 집계됐다.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하루 평균 구직활동 시간은 평균 3시간15분으로, 수시채용을 준비하지 않는 취준생(하루 평균 2시간20분) 보다 하루 평균 한 시간 가량(55분) 더 길었다.
 
잡코리아는 “대기업의 신입직 수시채용 확산이 취준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잡코리아가 취준생들에게 최근 기업의 달라진 채용전형 중 취업 준비가 가장 걱정되는 것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신입직 수시채용 확산’이라 답한 취준생이 54.2%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AI채용전형의 확산(AI서류전형·AI면접)’이 걱정된다는 취준생이 42.6%로 다음으로 많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등장한 온라인 인적성검사나 화상면접 등의 비대면, 언택트 채용전형이 걱정된다는 응답자는 34.6%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걱정되는 것 없다’는 답변은 12.1%로 10명중 1명 수준에 그쳤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신입공채를 목표로 취업준비를 해 온 취준생 입장에서는 수시채용으로 채용전형이 변화되는 것이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수시채용으로 인해 특정 기업에 입사지원 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거나 직무적합성이 높은 지원자가 선호되는 점 등 구직활동에 유리한 부분도 많으므로 세심하게 취업전략을 세운다면 취업에 유리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입력 : 2020-07-23]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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