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 이슈
  2. 산업·IT

두산중공업에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조선 “원자력 중추 기업 두산重을 풍력 회사로 만들겠다니”

글  김명규 기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한국원전’을 대표하는 두산중공업.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이 추진되면서 기업이 고사 위기에 빠졌다. 정부와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기존의 2조4000억원에 추가해 1조2000억원가량을 더 빌려주기로 했다. 그런데 이 회사를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하기로 했다고 한다. 원전·석탄 발전 비율을 대폭 줄이고 풍력·가스터빈 사업으로 옮겨가게 한다는 것이다. 두산중공업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조선일보는 6월 1일 사설을 통해 이렇게 썼다.
 
“한국 원자력계는 어느 선진국보다 싼 비용에 공기(工期)를 정확하게 맞춰 원전을 건설할 능력을 갖추고 있고, 그 중추 기능을 하는 것이 두산중공업이다. 두산중공업의 원전 부문이 몰락해 핵심 기술 인력이 방출되면 한국은 원자력 생태계가 무너지면서 미래 기술 개발 경쟁에서도 탈락하고 말 것이다."
 
신문은 “정부의 탈원전, 신재생·가스 외골수 에너지 정책은 우리의 귀중한 두뇌 자원은 버리고 외국 연료와 외국 기술에 의존하겠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원자력 운영사인 한수원 역시 새만금에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을 설치하겠다며 작년 7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그러나 지난 3월 상업 운전에 들어간 전남 해남의 국내 최대 태양광 단지에 사용된 태양전지가 모두 중국산인 사실이 드러났다. 풍력도 핵심인 터빈 제조 기술은 덴마크·스페인·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원전 대신 비율을 늘리겠다는 LNG 발전은 수입에 의존하는 연료비 비율이 70~80%나 된다. 반면 원자력 발전의 수입 연료비 비율은 8%밖에 안 돼 '두뇌에서 캐내는 에너지'라고 불린다. 전력 생산비 대부분이 국내 경제에서 재순환한다. 정부의 탈원전, 신재생·가스 외골수 에너지 정책은 우리의 귀중한 두뇌 자원은 버리고 외국 연료와 외국 기술에 의존하겠다는 것이다."
 
신문은 “에너지 분야에선 어떤 기술이 30년, 50년 뒤 최적 기술로 자리 잡을지 알 수 없다"며 “정부는 근거 없는 주관적 신념으로 태양광·풍력을 선택하고 다른 기술은 몰아내고 있다.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미래 기술의 선택지를 이렇게 닫아거는 것은 무모한 도박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입력 : 2020-06-01]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Copyright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댓글
스팸방지 [필수입력] 왼쪽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포토뉴스

Future Society & Special Section

  • 미래희망전략
  • 핫뉴스브리핑
  • 생명이 미래다
  • 정책정보뉴스
  • 지역이 희망이다
  • 미래환경전략
  • 클릭 한 컷
  • 경제산업전략
  • 한반도정세
뉴시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