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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 리더십 한계...새로운 변화 여부가 기업 성패 최대 변수”

매경, 주요 그룹 총수 발언 비교분석...피크시대 살아남기 위한 ‘미래전략’ 고민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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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전 세대 총수들의 발언을 빅데이터 분석비교해 그 결과를 12월 29일 공개했다. 매경은 “피크시대(decade of peak)의 도래로 재계 리더십이 변화하고 있다"며 “명령보다는 소통과 공감을, 성장보다는 변화와 혁신을, 당장의 이익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 위축으로 산업 성장세가 꺾이는 `피크쇼크`에 직면한 기업들이 탈출구로 4차 산업혁명을 주목하면서 기업 리더십도 그에 맞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현 총수들이 가장 자주 언급한 키워드는 ‘미래’였다. 올해 공식 발언 가운데 `변화` `혁신` `21세기` 등 미래 관련 키워드 언급 비중은 무려 31.2%에 달했다. 현 총수의 부친 세대에 비해 미래 관련 언급은 크게 늘었다. 매경은 “피크쇼크로 인한 주력 산업 정체와 모빌리티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진입에 따른 불확실성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파운드리·모빌리티·자율주행 등 먹거리 관련 키워드(12.8%)도 적지 않았다. 투자·신사업 등 성장추구 관련 키워드와 달성·정열·집중·정신 등 의지·성과주의 관련 키워드 언급 비중이 높았던 전 세대 총수와는 확연한 대조를 보였다.
  
매경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며 “총수들의 `마인드셋(사고방식)` 변화를 피크시대의 도래와 연관 지어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피크시대에는 기존 시스템이 파괴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거대한 변화가 이뤄진다. 특히 보호무역주의에 의한 자본과 상품의 이동 제약, 고령화와 공유경제 활성화, 환경에 대한 관심 증대 등에 따라 소비가 줄어드는 것이 대표적이다.
 
과거 고도성장기 그룹 총수들은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앞장서 가리켰고 직원들은 똘똘 뭉쳐 전진했다. 하지만 피크 시대를 맞아 상황이 급변했다. 성장이 정점에 다다르면서 기존 방식은 한계에 봉착했다. 매경은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과 피크시대, 기존 리더십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고 강조한다"며 “대신 조직의 유연화를 비롯해 소통과 공감능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경영전문가들은 수십 년 동안 수직계열의 리더십에 익숙해져 있던 조직원들의 변화를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는지가 기업 성패를 가를 변수라고 매경은 전했다.
 
 

 

[입력 : 2019-12-30]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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