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위원은 “졸업 후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할 때 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하면 '몸값'을 제대로 받기 힘들게 된다"며 “첫 입직이 1년 늦을 경우 같은 연령의 근로자에 비해 첫 입직 후 10년 동안의 임금이 연평균 4~8%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업한 경우에도 경력 초기의 직장 선택이 제약되는 상황에서는 향후 경력 개발의 저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첫 직장 임금이 10% 낮아질 경우 경력 10년차 이후로도 같은 연령의 근로자보다 임금이 10% 이상 낮거나(고졸) 전일제 취업률이 1%포인트(p) 이상 낮다(전문대·대졸)"고 추정했다.
한 연구위원은 2분기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고용 충격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과 비교했을 때를 전제로 청년층의 고용률은 1%p 감소가 예상되고 취업자수는 연평균 10만명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