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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산업 大격변 온다”

창의 경영大家 해멀 “인간은 좀 더 겸손해질 수 있고 생태와 자연의 힘 존중하게 될 것”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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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해멀 런던대 경영대학원(LBS) 객원교수는 '창의 경영의 대가(大家)'로 불린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경제·사회 위기에 대해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타격이 큰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조선일보 위클리비즈에 따르면, 그는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정치·사회·국제적으로도 지대한 후유증을 낳을 것으로 향후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멀은 앞으로 6개월은 전 세계 주식시장이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미국 경제 회복은 전문가들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사망자가 일부 영국 감염학자 예상처럼 50만명(영국)이나 200만명(미국)까진 이르지 않겠지만 경제 전반이 입는 충격은 더 깊고 더 오래갈 것이라고 한다.
 
해멀은 전 세계 생산 공정에서 중국 의존도가 본격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는 전 세계 공급망의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미국을 중심으로 싼 임금을 찾아 개발도상국으로 흩어졌던 글로벌 기업 공장들이 다시 자국으로 귀환하는 '온쇼어링(onshoring) 또는 리쇼어링(reshoring)' 현상이 심화된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은 마스크 제조분야 세계적 기업인 3M를 보유하고 있지만 생산공장은 대부분 해외에 있어 마스크 공급에 애를 먹었다. 이에 해멀은 "중국과 서구의 관계가 재구성(reset)되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해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업들이 소수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는 관료주의 모델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관료주의 의사결정 모델이 조직의 복원력과 창의성에 가장 큰 위협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해멀은 이번 코로나 사태의 의미와 관련해 “이번 일을 계기로 인간은 좀 더 겸손해질 수 있고 생태와 자연의 힘을 존중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코로나 사태는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현실과 유리됐던 도시와 공동체가 서로 결집하고 사회적 응집력을 발휘하면서 곤경에 처한 이웃에 대한 공감대를 더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입력 : 2020-05-03]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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