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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순이익 증가세, 5년 만에 감소...기업 R&D 투자 50조 규모 불구 신기술 활용 저조

통계청,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 발표...4차 산업기술 기업 50% 늘었지만 전체 11.4% 수준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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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국내 회사법인의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162조400억원으로 1년 전(173조1280억원)보다 6.4% 감소했다고 11월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경기 불황으로 도소매업과 제조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경영 상황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월 22일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국내 회사법인의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162조400억원으로 1년 전(173조1280억원)보다 6.4% 감소했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감소세로 전환된 건 2013년(-17.2%)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2014년(5.7%), 2015년(17.4%), 2016년(18.6%), 2017년(36.1%) 등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지난해에는 제조업(-4조640억원), 도소매업(-4조5800억원), 운송·창고업(-2조8240억원), 부동산업(-1조8260억원) 등에서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66.0원으로 조사됐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증가했던 2014년(41.0원), 2015년(49.8원), 2016년(58.8원)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2017년(73.9원)보다는 7.9원 감소했다. 반도체 등 하락으로 제조업이 둔화한 탓이다. 선박 경기 침체로 수주량이 줄어들고 현대중공업 군산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도 순이익을 끌어내리는데 일조했다.
 
최정수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2017년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꺾였다"며 "제조업 쪽에서는 반도체 경기가 둔화됐고 도소매업에서는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오프라인 시장이 작아지다 보니 시장 과다경쟁이 일어났다. 유통 이윤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매출액 1000원당 순이익을 비교하면 아직 우리 기업경영 상황이 나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경기 불황 지속으로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감소했던 2011년(-7.4%), 2012년(-2.4%), 2013년(-17.2%)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3년간 감소했던 이 시기에는 부동산, 건설업을 중심으로 장기 침체가 이어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2343조원)보다 4.8% 증가한 2455조원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017년보다 0.4% 증가한 1920억원 수준이었다. 전기가스업(4.9%), 운수·창고업(3.1%), 제조업(1.8%)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8.6%), 부동산업(-5.9%) 등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조사 대상 기업에 고용된 상용근로자는 409만9000명으로 도소매업, 제조업, 기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12만명(3.0%) 증가했다. 임시·일용 및 기타 종사자 수는 49만1000명으로 1년 전(51만3000명)보다 2만2000명(4.3%) 감소했다. 상용근로자 비중은 전체 종사자의 89.3%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p) 증가했지만, 임시·일용 및 기타종사자의 비중은 10.7%로 0.7%포인트 감소했다.
 
국내·외 자회사 보유 기업은 5684개로 2017년보다 3.4% 늘었다. 국내 자회사는 1만2402개로 전년보다 9.0% 증가했다. 국내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4262개이며, 기업당 2.9개의 국내 자회사를 보유했다. 국외 자회사는 9156개로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국외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3214개이며 기업당 국외 자회사 수는 2.8개로 전년(2.8개)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국외 자회사 진출 분포로 보면 아시아 지역이 6398개(69.9%)로 가장 비중이 컸고 북미와 유럽은 각각 1238개(13.5%), 938개(10.2%) 수준이었다. 중국에 진출한 자회사는 2017년(2754개)보다 소폭 감소한 273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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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 기업 1만3144곳 중 R&D(연구개발) 업체 수는 6714곳, 연구개발비는 5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의 연구개발비가 50조원을 넘어섰지만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관련 신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은 10곳 중 1곳에 그쳐 아직 걸음마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 중 R&D 업체 수(금융보험업 제외)는 6714개로 전년(6353개) 대비 5.7% 증가했다. 연구개발비 역시 54조7000억원으로 전년(48조9000억원)보다 11.8%나 늘어나며 사상 첫 50조원을 넘어섰다.
 
기업당 연구개발비도 전년보다 5억원 가량 증가해 82억원을 기록했지만 연구개발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2769억원으로 0.9% 감소했다. 다만, 이는 조사대상 전체 기업당 매출액의 1.4배 수준이다. 특히 제조업 연구개발비는 49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나 늘었다. 이는 2년 전인 2016년보다 10조원 넘게 늘어난 규모다. 제조업 기업당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9.2% 증가했고, 매출도 102억원으로 9.2% 증가했다.
 
지난 2006년 이후 13년간 존속기업은 5723개로 조사대상의 44.8%로 나타났다. 존속기업들의 기업당 매출액은 조사대상 전체 기업당 매출액의 3.2배 수준으로 꾸준한 R&D 투자가 기업 매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기업들이 R&D 분야에 투자하면서도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 개발이나 활용에 있어서는 아직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쓰는 기업은 1500개로 전년(1014개)보다 50%(47.9%) 가까이 증가했지만 이는 전체 기업의 11.4%에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제조업 41.8%(627개), 정보통신업 28.0%(420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해 기타 서비스업이나 물류, 건설 등의 다른 부분의 신기술 활용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4차 산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관련 통계를 처음 만들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사업에 진출한 기업은 331개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3.2%)이 절반을 넘게 차지했고, 정보통신업(16.9%), 도소매업(8.5%) 등으로 조사됐다.
 
주력사업 운영에 있어 변동이 있는 기업은 715개(5.4%)로, 이들 기업 중 주력사업을 축소한 기업은 325개(45.5%), 확장한 기업은 304개(42.5%)로 집계됐다. 나머지 86개(12.0%)는 주력사업을 국내외로 이전했다. 주력사업을 축소한 기업은 주로 국내외 경기 불황(37.8%), 기업경영 효율화(28.0%), 사업환경 악화(10.2%) 등을 이유로 꼽았다.

 

[입력 : 2019-11-23]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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