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판매 및 재고상황을 알려주는 '마스크앱'이 3월 1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과 굿닥(마스크스캐너), 비브로스(똑닥), 마스크맵, 마스크 알리미, 웨어마스크 등 민간 웹, 앱 개발사들이 오전 8시부터 공적 마스크 재고현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서비스는 웨어마스크, 마이마스크, 마스크요, 마스크찾아줌, 코로나인포, 마스크사자, 코로나원, 내 주변 마스크 찾기, 마스크고고, 바로마스크, 콜록콜록마스크, 코맵, 마스크알리미 등이다.
 
앞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개발사 측에 '공적 마스크 API 관련 정보는 10일 오후 7시부터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정식 서비스는 11일 오전 8시부터 시작해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는 정확한 개수가 아니라 색깔과 함께 4단계 구간을 나뉘어 제공된다. 보유 현황이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30~99개(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으로 표시된다. 약국 영업시간 정보 앱인 굿닥은 앱 내부에 '마스크스캐너' 기능을 넣고 같은 이름의 웹사이트도 열었다. 앱과 웹사이트에서 약국 위치와 해당 약국 마스크 재고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는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이 '코로나19 현황'의 세부 링크 방식으로 제공된다. 네이버는 포털 메인화면에 제공되는 '코로나19 마스크 5부제 시행' 창에 별도로 약국별 재고 확인 링크가 제공되고 있다. 카카오는 안드로이드 경우 '카카오맵'을 설치하면 공적마스크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iOS 버전은 애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정부는 3월 10일부터 2만3000개 약국 판매 데이터를 사업자들에게 공개한데 이어 11일 1400개 우체국의 실시간 판매정보도 취합해 제공한다. 농협 하나로마트의 판매정보를 공개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이번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은 오는 15일까지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작업을 거치게 되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