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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복면가왕’, 일본판 ‘굿닥터’...주목받는 한류 콘텐츠 '포맷'

한류 명성 이어가는 콘텐츠 'K-포맷' 수출

글  김석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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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복면가왕, 'The Masked Singer' 내년 1월 폭스TV서 방송
⊙일본판 굿닥터, 8월부터 후지TV서 방송
드라마 대장금(MBC)과 가을동화, 겨울연가(KBS) 등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를 이어갈 ‘K-포맷’ 수출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K-포맷’은 우리나라 예능, 드라마의 기획 콘셉트와 구성, 제작 방식 등을 묶은 것으로 완성된 프로그램이 아닌 제작의 핵심 요소를 말한다. 포맷 수출은 각국 방송 시장의 소비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일종의 현지화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출 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되는 방식이다.
   
지난 5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18’(9월 4~7일·코엑스)에 참가한 미국판 복면가왕 'The Masked Singer'의 제작자 크레이그 플레스티스 스마트독 대표는 ‘K-포맷’에 대해 “신선하고 독특하다"며 “K팝, 음식 등 전체적인 한국 문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금이 K포맷 수출의 적기"라고 말했다.
  
플레스티스 대표는 또 ‘가족 친화적’인 요소를 ‘K-포맷’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복면가왕을 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면이 있다"며 “복면가왕은 8세부터 80세까지 즐길 수 있다"고 추어올렸다.
 
 
사진=폭스TV캡처
         
사진=폭스TV캡처
   
  
이런 덕분에 'The Masked Singer'는 에미상 수상자부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람까지 혀를 내두를 정도의 거물급 인사들이 무대에 오르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판보다 더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돼 내년 1월부터 폭스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K-포맷’이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굿닥터’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지난달부터 후지TV에서 첫 회부터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되고 있다. 야마자키 겐토, 우에노 쥬리 등 유명 배우들도 출연하고 있다. 이미 ‘미생’ ‘시그널’ 등 다른 드라마도 리메이크했다는 구보타 PD는 “한국 각본은 수준이 높다"며 “문화적 차이가 있어도 미국 등에 비해 적어 리메이크하기 좋다"고 밝혔다.
       
이런 흐름 속에 지난 2010년 101만 달러에 불과하던 ‘K-포맷’ 수출액은 2016년 5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엔 6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출 국가도 15개국에 달하는 등 시장 확대도 이뤄지고 있다.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입력 : 2018-09-07]   김석포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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