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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도 수도권 준한 강화된 방역조치..."상황 매우 엄중"

신규확진 40명중 비수도권 16명, 75일만에 최대..."방역이 확산 따라잡지 못해"

글  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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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청권 등 비(非)수도권도 수도권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잇따라 시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최근 수도권·충청권 확진자 현황 및 조치사항과 향후 방역 강화방안을 논의·발표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환자 48명 중 40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명으로 가장 많다. 경기에서도 8명 발생해 수도권에서만 하루 새 24명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의 경우 지난 4월 7일(18명) 이후 75일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만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대전에서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인 것은 지난 2월 21일 지역 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지난 15일 이후로는 3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난 20일부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들어갔다.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시·구 공공이용시설 150개소를 잠정폐쇄하고 지역아동센터 142개소, 청소년이용시설 28개소, 시민이용시설 3개소 등 총 425개소는 휴관 조치했다.
 
중대본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대본 차원에서는 일정 기준만 제시하고 시·도 단위별로 신규확진자가 많아지는 상황에 맞게 위험시설에 대한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수도권과 (방역조치 수위가) 꼭 같지는 않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수도권보다 더 강화된 조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대전의 사례를 들어 "중대본 차원에서 집합제한 명령을 내리면 지자체별로 좀더 가중시켜 집합금지 명령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전 지역이 그러하다"며 "대전의 방역대책은 수도권에 거의 버금간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중대본이 지난 금요일에 대전도 수도권에 준하는 고강도 대책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달했으며, 대전시가 발표한 내용이 수도권에서 취해지는 기본적인 조치와 거의 차이가 없다"며 "기존 8개에 오늘 추가된 4개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도 대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적용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룸살롱 등 유흥시설 1883개소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명령 이행여부, 함바식당을 포함한 건설공사장2484개소에 대한 방역실태를 각각 점검했다. 쪽방촌 등 취약계층 시설에 대해서는 월 1회 전문방역을 실시하고 마스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 20일부터 방판 4849개소를 집합금지 대상으로 추가했다. 이미 집합금지 대상이었던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다중이용시설 중 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1177개소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명령을 연장했다.
 
박 장관은 "지난 2주간 지역사회의 연쇄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져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유입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특히 이번주 들어 수도권 이외의 충청권과 전북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새로운 위험요소"라고 했다.
그는 "최근 2주간 일일평균 신규환자는 46.7명으로 직전 2주간에 비해 7.1명 증가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 역시 종전 8.1%에서 10.6%로 상승했다"며 "방역망 내의 환자 비율은 다소 증가해 호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80% 이하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의 급격한 유행확산은 억제하고 있으나, 방역당국의 추적이 유행확산을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새로운 유행의 시설과 사업장에서 감염 확산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고위험시설을 추가로 선정하고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출처=뉴시스
 
 

 

[입력 : 2020-06-21]   변해정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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