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는 “여권 대선주자 잔혹사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젊은 지도자 이미지로 큰 인기를 누리던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 성폭행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최근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20%의 지지율(1일 알앤서치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을 받아 선두인 이낙연 민주당 의원과의 지지율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힌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법원 최종심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 지사에 대한 대한 최종 선고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이뤄진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았다. 3심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정계은퇴는 불가피하다.
친문(親文·친문재인) 핵심이자 또 다른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경수 경남지사 역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2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뉴시스는 “여권의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낙마하고 있는데다 13개월 연속 대선주자 1위로 지지율이 공고한 상황인 만큼 '이낙연 대세론'이 더욱 굳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면서 “이 의원은 차기 당대표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도 선언한 상태다. 대권주자 1위인 이 의원이 당권까지 쥐게 되면 대권 가도도 더욱 가속페달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달보다 1%p 오른 13%의 지지를 얻으며 이 의원을 추격했다. 이 의원과 이 지사의 격차는 지난달 16%p였으나 이번달 조사에서는 11%p로 좁혀졌다. 이 지사에 대한 지지는 지난 3월부터 10%대 초반대에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갤럽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꼽힌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층,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 중 15%가 그를 답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