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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바이러스연구소 만든다...“"부처별 바이러스 연구소 통폐합”

“코로나 백신 1~2년내 개발 어렵다”

글  백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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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차원의 바이러스 연구를 일원화하는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선제적으로 관리·방역·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차원에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시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국가 바이러스 연구소를 하나로 뭉치는 작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부처별로 따로 있는 바이러스 연구소를 통폐합해 하나로 체계화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각 부처에 산재돼 있는 감염병을 연구하는 기능을 일원화해 체계화된 시스템을 만들라는 것이 대통령 지시라고 한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바이러스 연구에도 시기별 주기가 있다"며 "연구에서 개발, 개발에서 임상시험으로 넘어가는 프로세스가 있는데 하나로 모아 관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을 중심으로 해당 업무를 추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 바이러스연구소는 신종 감염병 발생시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로 역할하며 바이러스 분석은 물론 치료와 응용 연구까지 직접 진행한다. 다만 국가 산하 연구소로 둘지, 정부 출연연구기관 방식으로 둘지에 대해서는 부처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이 1~2년 내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이 백신 개발의 어려운 점으로 꼽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가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라는 것.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HIV, 애볼라 바이러스, C형간염 바이러스 등이 RNA바이러스인데 코로나 바이러스 계통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도 RNA 바이러스이다.
 
RNA 바이러스는 체내에 침투한 뒤 바이러스 수를 늘리기 위해 유전정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잘 일어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변이가 계속 이뤄지다보니 특정 항체를 만들어내기가 어렵다고 한다.
 
감염병 전문가들에 따르면, 1~2년 내 효과적인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 1~3상을 하는 각 단계마다 짧아도 6개월~1년 걸리는데 코로나 백신 개발이 중간에 문제 하나 없이 진행된다고 해도 올해 안 적용은 어렵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는 면역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는 점도 백신 개발을 어렵게 한다. 회복기 환자가 항체를 형성하더라도 보호 효과가 없으면 다시 걸릴 수도 있다. 코로나19 완치 후 나오는 재확진 사례는 면역이 충분히 생기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코로나 면역에 대한 정보도 사실상 없어 이 또한 백신 개발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입력 : 2020-04-10]   백두원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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