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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에 따르면, 교내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이 지난해 7월부터 한국형 방역패키지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동형 음압병동(Mobile Clinic Module· MCM)'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KAIST |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첨단이동형 음압병동을 개발했다. KAIST에 따르면, 교내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이 지난해 7월부터 한국형 방역패키지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동형 음압병동(Mobile Clinic Module· MCM)'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남택진 교수팀이 개발한 MCM은 고급 의료설비를 갖춘 음압 격리시설로 신속하게 변형하거나 개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진단검사·영상의학·의료물품 공급·의무기록 관리와 환자 식사 제공 등 기존 병원의 인프라와 함께 활용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연구진은 작년 연말 한국원자력의학원에 4개의 중환자 병상을 갖춘 MCM을 설치, 오는 15일까지 모의 환자그룹을 대상으로 의료활동과 환자일상 등 치료 전 과정을 점검한다. KAIST 측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의 사용·안정성 및 만족도 등을 검증한 뒤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MCM은 약 450㎡(136평) 규모로 가로 15mx세로 30m 크기다. 음압 시설을 갖춘 중환자 케어용 전실과 4개의 음압병실, 간호스테이션 및 탈의실, 각종 의료장비 보관실 및 의료진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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