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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이에게 길을 보이시는 주님...“우리는 흙으로 만들어진 질그릇에 지나지 않아”

소설 《빙점》의 日작가 미우라 아야꼬의 자전적 에세이 《이 질그릇에도-제2부 결혼편》...“이런 질그릇이라도 하나님이 쓰시려 할 때는 반드시 써주신다”

글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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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빙점>의 일본작가 미우라 아야꼬(三浦綾子·1922~1999)의 자전적 에세이다. 헌신적인 남편 미우라 미쓰요와의 결혼 생활, 세계적인 소설 <빙점>을 쓰게 되는 스토리가 담겨있다.

"아야꼬, 하나님은 우리가 잘 나서 써 주시는 게 아니야. 성경에도 있는 것처럼 우리는 흙으로 만들어진 '질그릇'에 지나지 않아. 이런 '질그릇'이라도 하나님이 쓰시려 할 때는 반드시 써주신다. 앞으로 자기가 '질그릇'임을 결코 잊지 않도록."
  
소설 <빙점>의 일본작가 미우라 아야꼬(三浦綾子·1922~1999)의 자전적 에세이다. 헌신적인 남편 미우라 미쓰요와의 결혼 생활, 세계적인 소설 <빙점>을 쓰게 되는 스토리가 담겨있다.
 
결핵으로 죽어가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남편을 만나게 되는 스토리를 담은 <길은 여기에 - 제1부 청춘편>의 후속작이다. 신앙의 이야기를 주로 담은 <빛이 있는 동안에 - 제3부 신앙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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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그릇에도-제2부 결혼편》은 미우라 아야꼬(三浦綾子·1922~1999)의 자전적 에세이다. 헌신적인 남편 미우라 미쓰요와의 결혼 생활, 세계적인 소설 <빙점>을 쓰게 된 계기 등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출처=미우라아야코 기념문학관

<길은 여기에>는 오래 전 군복무하면서 읽었고, 오늘에서야 <이 질그릇에도>를 읽게 됐다. 겸손히 은혜를 구하는 이에게 길을 보이시고, 질그릇과 같은 이를 통해 영광을 나타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는 책이다.
 
<"미쯔요상, 1위(아사히 신문 1천만 엔 현상소설 공모)로, 1위가 된 거예요."
들뜬 내(아야꼬) 목소리에 되돌아온 미우라(남편)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아, 그래, 잘 되었어,"
단지 그것뿐이었다.
 ...
 
미우라는 조용히 말했다.
"아야꼬,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해. 인간은 유명해지든가 조금이라도 돈이 들어오게 되면 그렇지 않았을 적보다 어리석어지기 쉬운 법이야. 또 남들이 추켜세우면 진짜 바보가 되기도 하지. 이제부터의 행보가 중요해."
 
딴은 그렇다 싶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1천만엔이라는 돈은 우리들이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큰돈이지. 이 큰 돈을 손에 넣고 나서 무엇에 쓸까 생각하면 똑바로 쓰지를 못해. 역시 아깝게 여겨지니까 말이야. 나는 그 사용법도 하나님의 뜻에 맡기기로 이미 기도해 두었어. 하나님과 사람들을 위해 써야 해."

 
참으로 미우라다운 말이었다.
"아야꼬, 하나님은 우리가 잘 나서 써 주시는 게 아니야. 성경에도 있는 것처럼 우리는 흙으로 만들어진 '질그릇'에 지나지 않아. 이런 '질그릇'이라도 하나님이 쓰시려 할 때는 반드시 써주신다. 앞으로 자기가 '질그릇'임을 결코 잊지 않도록.">(p. 220-221)
 
 
 

[입력 : 2020-04-03]   김성훈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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