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는 민간위원인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와 김정훈 재정정책연구원장 등을 비롯해 경제·환경·보건·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주요 패널로는 이은형 국민대 교수(민간위원), 이현주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민간위원), 박성원 국회 미래연구원 연구위원, 김종호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종욱 기획재정부 장기전략국장 등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우영 교수는 "현 세대의 어려움과 미래 세대의 부흥은 경제 논리만으로 풀 수 없으므로 교육·문화·환경·공학·복지 등 경계를 넘나드는 논의가 긴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훈 원장은 "경제상황 평가시 단일 지표인 국내총생산(GDP)을 넘어 삶의 질 지표가 포함된 복수 지표를 토대로 경제·사회 방향성을 논의하는 관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생산가능 인구 감소, 투자 위축 등으로 양적 성장이 한계를 보이면서 경제의 역동성이 저하되는 것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급격한 기술변화와 4차 산업혁명의 빠른 확산으로 세계 경제지형이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는 혁신을 통해 생산성 중심의 질적 성장 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존경하는 최재천 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장님,
그리고 귀중한 시간을 내어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
기획재정부 1차관 이호승입니다.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아래에 신설한
미래전략포럼의 첫걸음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미래 대비의 중요성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환경 및 안전이슈 대두 등 경제?사회 변화 방향에 기민하고 합리적으로 대응?적응해야 하는 등 중장기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 놓인 이러한 과제들은
복잡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종합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하며,
우리 경제?사회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구조적인 정책 대응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미래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인지할수록
앞으로 부딪치게 될 난관과 위험요인, 기회를
현명하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커진다고 강조합니다.
미래전략포럼의 역할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는
미래의 도전요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비전을 수립하여 중장기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미래전략포럼을 신설하기로 하였습니다.
전략적인(Strategic)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는 정책 형성(Shaping) 방안을 모색하며,
비전과 정책을 국민과 공유(Sharing)함으로써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포럼을 통해 미래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예상 시나리오를 설계하여
고민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미래 비전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선언적인 비전제시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입니다.
활발한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토론의 장으로서,
비전을 현실감 있는 정책으로 연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비전과 대응방향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래의 위험과 기회요인을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미래 비전과 전략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금년도 미래전략포럼 논의 주제 : 삶의 질 제고와 생산성 혁신
올해 미래전략포럼에서는 국민 삶의 질 제고와 경제의 역동성 강화를 위한 생산성 혁신이라는두 가지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 3만불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러한 거시 경제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여전히 낮은 상황입니다.
삶의 질을 지향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 세대와 미래 세대 모두의 행복을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삶의 질 제고 전략’에 대한
심층 논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생산가능 인구 감소, 투자 위축 등으로
양적 성장이 한계를 보이면서 경제의 역동성이 저하되는 것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세계 경제지형이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는 혁신을 통해
생산성 중심의 질적 성장 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