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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안낳는 대한민국...출생아 40개월째 감소

통계청, 29일 '2019년 3월 인구동향' 발표...혼인 건수도 3월 기준 1만명대로 내려앉아 역대 최저, 1분기 합계출산율 1.01명 역대 최저

글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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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가 40개월째 최소기록을 보이고 있다. 출생 지표와 깊은 연관이 있는 혼인 건수도 ‘3월’을 기준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이 5월 29일 발표한 ‘2019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의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0명대를 기록해 우려를 더했던 합계출산율 역시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 1분기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1년 전보다 0.07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0.98명을 기록하며 0명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1분기 당시 1.08명 수준이었는데 2분기에 0.98명, 3분기 0.95명, 4분기 0.88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이 2016년 기준 1.68명으로, 1명이 채 안 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통계청은 “시계열상 연초가 연말보다는 출생아 수가 많은 편인데 30대 초반 여성 인구의 감소 폭이 컸던 지난 2017년과 비교하면 감소세가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1분기 기준으로 볼 때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라 저출산이라는 큰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생 지표와 긴밀한 연관이 있는 혼인 건수는 지난 3월 1만 9600건으로 1년 전보다 3200건(-14.0%) 줄었다. 3월 기준으로 혼인 건수가 2만건 아래로 내려 간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감소 폭은 3월 기준으로 2013년(-16.2%) 이후 가장 컸다. 자료=통계청

  
1분기 출생아 수는 8만 3100명으로 1년 전보다 6800명(-7.6%) 감소했다. 감소 폭은 지난해 -8.6%보다 다소 줄었지만 1분기 기준으로는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월만 놓고 보면 2만 7100명으로 전년 대비 2900명(-9.7%) 감소했다. 이 역시 역대 최저치다. 3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3만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40개월째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출생 지표와 긴밀한 연관이 있는 혼인 건수는 지난 3월 1만 9600건으로 1년 전보다 3200건(-14.0%) 줄었다. 3월 기준으로 혼인 건수가 2만건 아래로 내려 간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감소 폭은 3월 기준으로 2013년(-16.2%) 이후 가장 컸다. 1분기 기준으로는 5만9100건으로 전년 대비 7100건(-10.7%) 줄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일반혼인율은 지난 1분기 남자가 10.8건, 여자가 10.6건이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건, 1.4건 줄었다. 일반적으로 결혼 적령기라 알려진 30대 초반 남자, 20대 후반 여자의 혼인율이 1년 전보다 7.2건, 8.7건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뒷걸음질했다.
 
이혼 건수는 지난 3월 9100건으로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다만 1분기 기준으로는 2만7000건으로 1300건(5.1%)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이혼율은 4.9명으로 남녀가 동일한 수준이었다. 1년 전 대비 모두 0.2건씩 증가했다.
   
한편 지난 3월 사망자 수는 2만4900명으로 1년 전보다 400명(-1.6%) 감소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7만5100명으로 6700명(-8.2%) 줄었다. 출생과 사망 간 폭이 점점 좁혀지면서 인구 자연감소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입력 : 2019-05-29]   김성훈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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