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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를 챙겨라

-산부인과 전문의 홍영재 박사의 똑똑한 아이 낳는 유대인 임신법

글  홍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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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를 위한 영양제

▶임신 전 엽산 섭취는 필수

엽산은 비타민 B군의 일종으로 녹황색 채소와 콩에 많이 함유된 영양소다. 우리 몸에서 적혈구와 세로토닌을 생산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로, DNA를 합성하고 뇌 기능을 정상적으로 발달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 척수액을 만드는 주요 요소이며, 척추 갈림증 등의 신경관 결함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미국의 암 연구소는 엽산의 섭취가 부족할 경우 대장암과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러한 엽산의 성인 하루 권장량은 400mcg으로 평소에는 이 정도만 섭취해도 되지만 임신을 계획한다면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임신을 하면 평소보다 3배가량 많은 엽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 후에는 엽산 하루 권장량이 600~800mcg으로 늘어난다.

특히 임신 초기의 엽산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임신 후 첫 4주 동안 태아의 신경관이 완성되는데, 이 시기에 임신부가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신경관 결함이 있는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고 유산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임신 전부터 엽산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하는데, 적어도 임신 한 달 전부터 임신 12주가 될 때까지는 400~800mcg의 엽산 보충제를 매일 복용해야 한다. 엽산을 물에 녹는 비타민이기 때문에 일부 임신부를 제외하고는 과다 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출되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신경관 결함이 있는 아이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임신부, 당뇨병이 있는 예비 엄마에게는 엽산의 섭취가 더욱 중요하므로 의사와 상의해 하루에 섭취할 양을 정하고 꾸준히 복용한다.

엽산이 함유된 비타민제와 함께 엽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엽산은 DNA를 합성하는 데 크게 관여하므로 똑똑한 아이를 낳으려면 임신 전부터 엽산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엽산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엽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시금치, 딸기,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순무, 오렌지 주스, 대두, 브로콜리, 닭과 소의 간, 발아 밀, 파파야, 멜론, 완숙 달걀 등이 있다.

▶고른 영양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신 중에는 물론 임신 전에도 고른 영양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신 전에 형성한 좋은 식습관은 출산 이후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임신 전 예비 엄마가 꼭 섭취해야 할 영양소를 알아보자.

◆ 불포화 지방산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에 축적되는 일이 없어 똑똑한 지방으로 불리며, 정자 생성과 자궁 경부 점액 생성에 도움을 준다. 오메가-3는 뇌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몸 안의 염증 반응을억제해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며, 특히 아이의 두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불포화 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안 되므로 음식물이나 영양제로 섭취해야 하는데, 생선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오메가-6는 해바라기씨 기름이나 참기름, 달맞이꽃씨 기름에 많다.

◆ 칼슘
칼슘은 뼈의 주성분으로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월경 전 증후군을 완화하며 남성의 가임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엽산처럼 음식과 영양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데, 우유와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등에 들어 있다.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비타민 D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철분
철분은 혈액 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엄마와 태아의 피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철분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5mg, 임신 중에는 27mg이다. 임신 전 빈혈은 저체중아 출산과 조산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임신을 준비하는 시기부터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철분은 육류, 어패류, 녹황색 채소, 해조류,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 아연
아연은 남성의 전립샘과 고환, 정액, 정자에 고농도로 존재하는 매우 중요한 미네랄로, 남성에게 아연이 부족하면 정액의 양이 줄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감소한다. 여성에게 아연이 부족하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져 임신능력이 떨어지며, 기형아나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 땅콩, 콩류, 굴 등에 많이 들어 있다.

◆ 비타민A
비타민 A는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도와 배란에 도움을 주는 등 여성에게 필요한 영양소지만, 과잉 섭취할 경우 오히려 기형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있다. 여드름 치료제나 화장품 등에 함유된 레티놀도 비타민A이므로 임신 전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간, 전지분유, 달걀 등이 있다.

◆ 비타민C
비타민 C는 뼈, 혈관, 치아 발육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 C가 부족하면 정자의 활동성이 감소돼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신선한 채소나 과일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제철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 비타민 D
비타민 D는 출산 시 자궁 수축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결핍되면 자궁 내 성장 장애와 신생아 발육 부진 등을 유발해 신생아의 성장을 늦춘다. 비만한 임신부는 임신 중 비타민 D를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

 

--자료제공 : 홍영재의 <똑똑한 아이 낳는 유대인 임신법>

 

   
 
▶홍영재 원장은 1943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차병원 산부인과 과장, 건대부속 민중병원 산부인과 과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81년에 강남에서 홍영재산부인과 개원, 20년간 무려 4만여명을 아기를 받은 분만분야에서 베스트 닥터다. 현재 산타홍클리닉 원장. 연세대 의대 총동창회장이며, 저서로는 <나는 아기에요> <임신과 출산> <아기의 첫 365일> <타이밍임신법> <아기는 총명하게 키워라> <암을 넘어 100세까지> <청국장 100세 건강법> <홍영재의 젊은생각> <오색섭생> 등이 있다.

 

 

 

[입력 : 2014-12-29]   홍영재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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