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은 10월19일 '보편적 의료보장(UHC: Universal Health Coverage)' 관련 논의에서 보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이번 G20 보건장관 선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적정 수준의 보험료율 인상, 정부 지원 확대, 재정 누수요인 관리 등 건강보험 재정안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경험을 소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 종합계획(로드맵) 이행 등 의약품 접근성 확보를 위한 각국 및 국제기구의 실천적 노력을 강조했다. 인구고령화 대응과 관련해선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커뮤니티 케어)'과 '치매 국가책임제'를 소개하고 정책 발전을 위해 여러 국가와 활발하게 정책을 공유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보건위기 및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 협력과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사태에 대한 지원 및 2020년 제3차 항생제 내성 관련 고위급 기술 회의(미팅)(한국, 스웨덴, WHO 공동개최 예정)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번 G20 보건장관 회의를 통해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보건복지 과제의 대책을 함께 논의할 수 있었던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보건복지 현안 대응 및 정책 개발 등에 있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