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도입된 기초연금 수급자가 52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수급률은 정부 목표치인 70%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65세 이상 노인인구 773만6327명 중 67.30%가 기초연금을 받고 있다. 거주불명등록자(10만7000여명)를 고려한 실질수급률은 68.2%다. 이는 도입 당시(66.07%)는 물론 역대 가장 높은 수급률에 해당한다. 하지만 정부가 목표로 했던 수급률(70%)에는 미치지 못했다. 만65세 이상 노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기초연금은 소득하위 70%가 수급대상이다.
공단은 기초연금을 못 받는 노인이 없도록 연간 90만여명의 수급가능자를 발굴·안내해 매년 40만~50만명이 기초연금 혜택을 받고 있다. 2015년 39만9274명이었던 신규 수급자는 2017년 53만3125명, 지난해 51만2518명으로 늘어났다.
공단은 거동불편 등으로 방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공단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상담·접수하는 '찾아뵙는 서비스'를 매년 6000여건 제공하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 노후소득보장 기관인 공단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기초연금제도를 국민연금과 함께 더 공고한 공적 노후소득보장체계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